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행 22:1-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1:27-40을 본문으로해서 ‘바울의 잡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이 장로들의 권고를 따라 결례를 행하는 네 사람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갔는데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인 드로비모를 데리고 성전에 들어간 줄로 오해하여 사람들을 동원하여 바울을 잡아 죽이려고 구타했습니다. 바울이 그러한 오해를 받았을 때에 그러한 환경에 그냥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조용히 따른 것입니다. 만약 천부장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바울은 그냥 맞아 죽었을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은 바울은, 군인들에게 잡혀 들려가는 중에서도 자기를 죽이려하는 그 백성들에게 다시 복음을 전하려 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2:1-16입니다. 바울이 잡혀가는 중에 로마군 부대 앞 층계에서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게 된 간증을 합니다. 이 간증은 행 9:1-19에서 자신이 다메섹을 가는 도중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바울의 태도를 보고 저희들의 신앙생활에 도전을 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예수님을 알기전 (1-5): 1. 바울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에게, “부형들이여”라고 하면 말을 시작합니다. 일반적 인간의 감정을 초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다가 맞아본 적도 없고 오히려 복음전하면서 많은분들에게 아주 좋은 소리를 들었는데도 가끔 기분나빠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민하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에게 조금만 감정 상하는 말을 들어도 못 견딥니다. 복음의 위해선 자신의 모든 자존심이나 감정을 초월하는 것을 바울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2. 바울이 히브리말을 하니까 사람들이 더 조용해졌습니다. 3. 바울은 자신이 거기 있는 사람들과 같은 유대인이며, 비록 다소라는 외국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당시 존경받는 율법 교사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육을 받아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처럼 하나님께 대해 열심이 있는 사람임을 밝혔습니다. 4. 심지어 옛날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여 스데반을 죽이는데 사람들을 선동했고 남여를 물론하고 결박하여 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5. 뿐만 아니라 당시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서 위임을 받아 다메섹에 있는 예수 믿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자신이 상당한 사람인 것 같았고 하나님께 대해 열심히 잘 섬기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딤전 1:13-15을 보시면 바울은 이때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신은 당시 잘 모르고 그러한 일들을 했으며 자신은 죄인 중의 괴수인데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보면 예수님 믿기 전에는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 합니다. 내가 최고라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나서 성경을 통해 신앙이 자라게 되면 이런 자아로 부터 해방을 받습니다. 내 자신은 없어지고 주님만 귀하게 됩니다. 다음 단락들에서 그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2) 주여 뉘시니이까? (6-9): 6. 바울이 몇몇 사람들과 기세가 등등해서 다메섹에 잇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갑니다. 점심때쯤 되어 다메섹에 가까이 가는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큰 빛이 바울을 둘러 비추었습니다. 7. 빛이 너무 강렬하니까 바울이 견디지 못하고 땅에 엎드려졌습니다. 눈도 못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당시 광경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요. 사울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예수믿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의기양양해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부터 강렬한 빛이 비취고 자기는 굉장히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 빛을 견디지 못하고 땅에 거꾸러졌습니다. 8. 바울이 엎드려져서 묻습니다, “주님 누구시니이까?”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사실은 예수님을 만나는 이런 겸손의 순간이 있어야 신앙생활이 바로 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과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알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 16:16, 롬 10:9-10, 요일 4:15).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기억해야 자신이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이 아니고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웟치만 니 라는 중국 형제가 쓴 “자아가 죽을 때”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에 의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아가 죽어야 한답니다. 내 자신이 살아 있으면 주님께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9. 바울과 함께 가던 사람들은 무슨 빛은 봤는데 예수님의 말씀은 듣지 못했습니다. 말씀은 마음문이 열린 사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사람만이 들을 수 있습니다. 행 9:7에 보시면 약간 다른 듯한 말이 기록되어 있는데 아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이상한 소리만 듣고 예수님의 모습도 못 보았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3)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10-16): 10. 자아가 다 깨진 바울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예수님께 절대적 굴복입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실 수 있습니다. “다메섹에 들어가서 어떤 사람이 시키는대로 해라.” 그런 말씀입니다. 11. 의기 양양하던 사람이 자신의 몸도 주체하지 못해 다른 사람의 손에 끌려갑니다. 12. 다메섹에 있는 경건한 사람 아나니아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바울을 찾아옵니다. 13.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하니 즉시 볼 수 있게 됩니다. 14. 아나니아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리시고 예수님을 볼 수 있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15. 그 이유는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해 줍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16 이제 예수님을 믿었으니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세례를 받고 죄를 씻으라고 권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올바로 알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누가 나의 주인인가를 항상 인식하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정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밖혔고 주님이 내 생활의 주인이신가를 확인하십시다 (갈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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