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가이사랴로 (행 23:12-35)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3:1-11을 본문으로해서 ‘공회 앞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로마의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 결박을 풀고 유대인의 공회를 소집하고 바울을 그 앞에 세웠습니다. 바울이 공회 앞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하나님을 섬겼다고 하니 대제사장인 아나니아가 곁에 있는 사람보고 바울을 입을 치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화가난 바울이 대제사장을 보고 회칠한 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과격한 말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실수를 범하게 합니다. 지난 주일의 설교를 통해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 모든일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격려하고 계신다는 것이 지난 주일의 설교 내용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3:12-35입니다. 공회에서 바울의 증언을 들은 유대인들이 맹세를 하고 바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바울의 생질이 그 계략을 알고 바울에게 알려 바울이 백부장을 통해 천부장에게 그 계략을 알려줍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계략이 있다는 것을 들은 천부장이 바울을 총독이 있는 가이사랴에 보내는 것이 오늘의 사실적 본문 내용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유대인들의 성격과, 천부장의 부정직함, 복음을 위한 바울의 고난, 그리고 이 모든 일 가운데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유대인 결사대 (12-16): 12. 공회에서 바울의 증언을 들은 유대인 들이 모여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의 말을 확증하는 아주 강한 표현이 바로 맹세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동안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너도 예수의 제자다.”라고 말할 때, 베드로가 처음에는 그냥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맹세하고 그 다음에는 저주하고 맹세한 기록이 마 26:74에 나옵니다. 13. 이렇게 맹세한 사람이 40여명인데 각오를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14. 이 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자기들의 결심을 알렸습니다. 15. 그리고는 계략을 내어놓습니다. 공회의 이름으로 천부장에게 말해 바울을 다시 공회로 부르게 하면 오는 길에 매복했다가 자기들이 바울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암살 계획을 승인한 대제사장이나 장로들도 얼마나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6. 그런데 아마 그 소문이 사람들에게 들렸고, 바울의 생질이 그 이야기를 듣고 바울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자신들의 율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다고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유대인들의 율법에 대한 열정입니다.

 

2) 하나님의 섭리 (17-22): 17. 그 이야기를 들은 바울이 백부장 한 사람에게 부탁해서 자기 생질을 천부장에게 데려가라고 합니다. 18. 백부장이 천부장에게 바울의 생질을 데리고 가서,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죄인으로 취급을 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 천부장이 바울의 생질을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그 할 말을 물었습니다. 20.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유대인들의 계략을 다 알려줍니다. 내일 유대인의 대제사장이 바울을 다시 공회로 데려오라고 하면, 21. 그 말을 듣지 말라고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자객들이 바울을 암살하기 위해 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2. 그랬더니 천부장이 그 청년에게 비밀을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복음 때문에 바울이 이렇게 미움을 받고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 위험한 중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죽음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3) 가이사랴로 (23-30): 23. 유대인들의 계략을 안 천부장이 백부장 두 사람을 불러 명령을 내립니다. 보병 2백병과 기병 70명과 창병 2백병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바울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 470명의 군인을 동원해서 밤 9시 경에 출발시키려 합니다. 로마 시민이 그만큼 중요했던 모양입니다. 24.  바울을 태우고 갈 짐승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25. 그리고는 충독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26. 처음에는 문안을 하고, 27. 다음에 상황을 보고하는데, 이 말은 거짓말입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바울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에게 구타당하는 것을 보고 가서 구해다가 채찍으로 때리려다가 바울이 로마 시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로마 시민을 채찍으로 때리려고 했던 잘못은 덮고, 없던 일을 꾸며 자신의 공을 알리려고 한 것입니다. 28. 그리고 바울을 공회로 데리고 갔었는데, 29. 공회에서 사람들이 바울의 죄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율법 문제로 바울을 고발하는 것이라고 보고합니다. 30. 그러다가 자신이 유대인들의 바울 죽이려는 것을 알고 총독에게로 보낸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어떤면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로마 천부장의 힘을 빌려 바울을 안전하게 가이사랴로 보내시고 다시 로마로 보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의 마음은 항상 자기가 잘못한 것은 덮으려 하고 없던 것도 만들어 자기 공을 알리려 한 것도 보았습니다.

 

4) 총독을 만남 (31-35): 31. 보병 2백과 창병 2백이 천부장의 명령을 따라 밤에 출발해서 가이사랴와 예루살렘의 중간 지역인 안디바드리라는 곳까지 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약 65km 떨어진 곳이랍니다. 32. 그 다음날은 좀 안전하니 기병 70명이 바울을 호송하고 보병과 창병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33. 기병들이 바울을 데리고 가이사랴에 가서 천부장의 편지를 총독에게 주고 바울을 총독앞에 세웠습니다. 34. 총독이 바울을 만나보고 길리기아 다소 사람인 것을 알고, 35. 너를 고발한 사람들이 오면 재판을 열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바울을 그곳에 있는 헤롯 궁에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 벨릭스는 원래 로마의 노예였는데 자유민이 되고 나중에 유대 총독까지 되었습니다. 바울을 심문하면서 돈을 받을까도 바랬고 아주 폭정을 했답니다. 나중에 로마로 소환되어 처벌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오늘의 말씀은 유대인의 강퍅함과,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한 바울의 모습과, 그 가운데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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