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바울의 간증 (1) (행 26:1-18)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5:13-27을 본문으로해서 ‘아그립바 앞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갈릴리 지방을 다스리는 아그립바 왕이 총독 베스도를 방문했을때, 베스도는 아그립바가 유대인의 풍속을 잘 아니까 아그립바로 하여금 바울을 심문하여 그에게서 죄목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베스도가 아그립바 왕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에 대해 범죄한 사실은 하나도 제출하지 못하고 단지 예수님이 자기들은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바울은 예수님이 살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마인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님의 부활문제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유대인들에게는 그 문제가 자기들의 전통과 모세의 율법을 다 뒤흔들어 놓는 문제였습니다. 사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이요 그들의 사고체계를 다 흔들어 놓는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지고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단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상식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그러니 이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6:1-18입니다. 바울이 아그립바왕과 베스도 앞에서 간증을 합니다. 바울은 왕앞에 예의 있게 접근하여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는 상황을 소개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도 간증할 때 이 바울의 본을 받아 간증하면 좋을 것입니다.

 

1) 예의를 갖추고 (1-3):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니 바울이 손을 들어 변증을 시작했습니다. 손을 드는 것은 인사하는 것입니다. 2.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3. 왜냐하면 아그립바왕은 유대인의 풍속과 문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말을 잘 들어주면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간증을 할 때 예의를 갖추는 것은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자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 뭐 이렇게 시작하면 들을 마음이 있던 사람도 듣기 싫어합니다. 지하철에서나 버스 정류장에서 전도하시는 분들은 참 용기는 좋은데 예의를 갖추지 않으니 사람들이 잘 듣지 않게 됩니다.

 

2) 자기 소개 (4-7): 4. 바울은 자신이 젊었을때 예루살렘에서 생활한 것을 유대인들이 다 안다고 했습니다. 5. 자신은 유대교 중에서 가장 엄격한 파인 바리새인의 생활을 했습니다. 구약을 열심히 읽어서 그 내용을 잘 알뿐만아니라 생활도 엄격하게 했습니다. 6. 자신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약속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 약속은 구원자, 즉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7. 이 약속은 이스라엘 12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바라는 약속입니다. 이 메시야가 오시겠다는 약속 때문에 자신이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예수님이 오셨는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은데 있습니다. 자신들의 아집에 빠져있으면 구세주가 오셔도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율법에 비추어 잘못한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주셨는데도 그분은 받아들이지 않고 엉뚱한 것을 계속 바라고 있습니다. 바울도 그 중의 한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도 거기에 대해 감사하지 않고 계속 불평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 상황의 전개 (8-12): 8. 자신의 간증을 하면서 바울은 우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말합니다. 이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왜 예수님을 못 살리시겠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이 우주를 다 만드신 분이 죽은 사람 하나 살리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비추어 보면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입니다. 9. 그런데 바울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를 대적해야 될 줄로 생각했습니다. 10. 예루살렘에서도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고 죽일 때에 찬성투표를 했습니다. 스데반의 사건을 가르킵니다. 11. 회당에서 그리스도인을 모독하고 격분해서 외국성에 까지 가서 박해했습니다. 모르면 이렇게 용감히 행합니다. 12. 드디어 대제사장에게 위임을 받아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아그립바 왕에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4) 예수님을 만남 (13-18): 13. 바울이 이제 예수님을 만났던 그 순간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은 사람은 이런 간증을 못합니다. 우리는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간증합니다 (요일 1:3). 자신이 복음에 대한 깨달음과 감사가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복음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14. 바울이 땅에 엎드려졌을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바울은 자기가 예수님을 박해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자기가 고생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대로 안 따르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은 결국 자기 고생하는 길입니다. 15. 사울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주님 누구시니이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 경험은 바울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니 자꾸 이 경험을 말합니다. 16. 예수님은 목적이 있어서 바울을 택했습니다. 예수님의 종과 증인을 삼으려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도 다 예수님께서 종과 증인으로 삼으려 하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사람은 순종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합니다. 17. 이스라엘과 이방 사람들에게서 바울을 구원하여 그들에게 다시 보내려고 하셨습니다. 18. 그들로 하여금 복음에 대한 눈을 뜨게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 돌아와서 죄사함을 받게하고 하늘나라의 기업을 얻게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복음을 깨닫게 되면 어두움에서 빛으로 돌아옵니다.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받으려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죄에 매여 마귀의 권세아래 있다가 자유함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복음의 복을 누려본 사람이 복음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바울의 간증을 통해 우리 자신이 복음을 깨닫던 순간을 생각해 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복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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