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멜리데에 상륙 (행 27:27-44)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7:13-26을 본문으로해서 '말씀하신 그대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백부장 율리오는 항해하지 말라는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어서 무리하게 항해를 했는데 처음에는 순풍을 만나 자기들의 뜻을 이룬줄 알았으나 얼마되지 않아 유라굴로라는 폭풍을 만나 약 2주간 지중해에서 모든 사람이 다 고생했습니다. 바울은 항해에 대한 지식은 없었지만 하나님의 계시와 건전한 상식에 의해 충고했는데 백부장이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말씀하신대로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도록 하기 위해 바울과 또 그와 동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다 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복받는 길입니다. 성경전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과 사망의 길과 축복과 저주의 길을 분명히 제시하셨습니다. 우리는 영생을 얻고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7:27-44입니다. 바울과 함께 여행하는 276명의 사람들이 약 2주간 풍랑으로 고생을 하고난 다음 결국 배와 모든 짐을 다 잃고 멜리데라는 작은 섬에 상륙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바울이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또 하나님께서는 백부장을 통해 바울을 보호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276명 (27-37): 27. 폭풍을 만난지 14일이 지나 밤에 이탈리아 근처의 지중해인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저리 바람에 쫓겨가고 있는데, 한밤중에 사공들이 느낌에 육지에 가까이 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28. 물이 20길에서 15길로 얕아지고 있었습니다. 29. 물이 얕아지니 혹시 암초에 걸릴까 해서 움직이지 않고 날이 새기를 기다렸습니다. 30. 그때 사공들은 배에서 도망하여 살려고 배머리에서 닻을 내리는 것처럼 하면서 구명보트를 바다에 내려놓았습니다. 그것을 타고 배에서 도망하려고 한 것입니다. 헤엄칠 줄 모르는 죄수들과 군인들과 함께 있으면 다 살기 힘드니 헤엄칠 줄 아는 자기들만 살려고 한 것입니다.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31. 바울이 그것을 보고 백부장에게 말하기를, “사공들이 배에 없으면 우리가 다 살기 힘들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32. 그러니 백부장이 군인들을 시켜 구명 보트를 다 끊어 바다로 떠내려 보냈습니다. 33. 그리고는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데 바울이 여러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2주간 밥을 거의 먹지 못했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겠습니까? 34. 그러면서 이제 사람들은 다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35. 떡을 가져다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축복기도하고 바울이 먼저 먹기 시작했습니다. 36. 그러니 사람들도 안심하고 떡을 받아 먹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 옆에서 확신을 가지고 위로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도 몇년 전에 목회를 하는 중, 어려움을 당할 때 주위의 형제 자매님들이 위로해 주셔서 많이 힘이 된 것을 기억합니다. 배에 있는 사람의 수는 총 276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275명의 생명을 바울 때문에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을 귀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2) 파선과 상륙 (38-44): 38. 배가 바다 가운데 있고 파도도 많이 잔잔해지고 또 옆에서 먹으라고 권하고 하니 사람들이 안심하고 오래간 만에 배불리 먹고,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배에 있는 밀을 바다에 다 버렸습니다. 39. 날이 새어 보니 어딘지는 모르지만 경사진 해안이 보이니 거기에 배를 댈 수 있나 의논했습니다. 40. 이제 닻줄을 끊어 바다에 버리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해 들어갑니다. 41. 그런데 두 강물이 흐르는 곳에 모래섬이 있는데 거기 배가 걸려 배 앞쪽은 모래섬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배 뒤쪽은 큰물에 깨어져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배도 구해주셨으면 안 좋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값을 치르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선주는 배와 모든 물건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42. 군인들은 죄수가 도망하면 자기들이 죽으니까 차라리 죄수들을 죽이자고 백부장에게 말한 것 같습니다. 43. 그런데 백부장은 바울을 살리기 위해 군인들의 뜻을 막고, 우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미리 물에 뛰어내려 헤엄쳐 육지로 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44. 그 다음에 헤엄칠 줄 모르는 사람들은 깨어진 배의 널조각등을 타고 나가서 마침내 모든 사람들이 다 구조되게 했습니다.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돈을 위해 결정을 내린 선장과 선주는 자기 배와 화물을 다 잃게 되고 겨우 자기들의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우리의 영적인 생활과 경제적인 면에서도 복을 받는 길임을 명심하면 좋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166 분쟁의 문제 (고전 1:10-17) 2013.02.25 6128
165 은혜와 평강 (고전 1:1-9) 2013.02.25 6142
164 담대하게 (행 28:23-31) 2013.02.25 6415
163 로마에서의 바울 (행 28:11-22) 2013.02.25 6493
162 멜리데에서의 기적 (행 28:1-10) 2013.02.25 6254
» 멜리데에 상륙 (행 27:27-44) 2013.02.25 6458
160 말씀하신 그대로 (행 27:13-26) 2013.02.25 6190
159 로마로 (행 27:1-12) 2013.02.25 6170
158 복음의 가치 (행 26:19-32) 2013.02.25 6007
157 바울의 간증 (1) (행 26:1-18) 2013.02.25 6005
156 아그립바 앞에서 (행 25:13-27) 2013.02.25 6017
155 베스도 앞에서 (행 25:1-12) 2013.02.25 6406
154 벨릭스의 마음 상태 (행 24:17-27) 2013.02.25 6032
153 벨릭스 앞에서 (행 24:1-16) 2013.02.25 6033
152 감사의 생활 (시 100:1-5) 2013.02.25 7072
151 가이사랴로 (행 23:12-35) 2013.02.25 6731
150 공회 앞에서 (행 23:1-11) 2013.02.25 6376
149 백성의 반응 (행 22:17-30) 2013.02.25 6191
148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행 22:1-16) 2013.02.25 6321
147 바울의 잡힘 (행 21:27-40) 2013.02.25 8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