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담대하게 (행 28:23-31)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8:11-22을 본문으로해서 '로마에서의 바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멜리데에서 겨울을 보내고 드디어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로마로 가는 길에 압비오까지 마중나온 형제들을 보고 마음에 담대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복음전하는 사람을 격려해주는 것은 주님 앞에 아름다운 일입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3일만에 지역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자신의 형편을 설명하고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유대인 지도자들은 편견 없이 일단 바울을 말을 듣기 원했습니다. 어떤분들은 기독교에 대해 엉뚱한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일단 마음을 열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8:23-31입니다. 이제 누가가 사도행전을 끝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했는데 그 말을 듣는 사람들 중에 믿는 사람도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거기에 실망하지 않고 2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바울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원하고 또 사도행전 전체에서 주는 교훈을 받기 원합니다.

 


   1) 믿는자와 믿지 않는자 (23-29): 23. 로마에 있는 유대인의 지도자들이 바울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니 날짜를 정해 놓고 바울이 사는 집에 많이 찾아 왔습니다. 전에는 여러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바울에게 찾아옵니다. 바울이 옥에 갇혀 있으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좋은 기회다 싶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을 가지고 예수님께 대해 증명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는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려 하면 어떤 곳에서든지 전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도 있고 미국에 오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24. 다 같은 바울의 말을 들어도 그 중에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똑 같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같은 말씀을 들어도 믿는 사람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전파의 결과에 그리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할 일은 사람을 믿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전하다보면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말씀을 들어도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같은 설교를 들어도 자신의 마음상태에 따라 감동을 받을 수 있고 시험에 들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말씀은 계속 전해야 할 것입니다. 25.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울의 말을 듣고 돌아갈 때에 바울이 또 한마디 합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당신들에 대해 다 예언해 놓았습니다.”고 했습니다.  26. “이 백성이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2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우둔하게 만드시고, 귀는 둔하게 듣게 하시고, 그 눈을 감기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그러한 저주를 내리신 까닭은 만약 이스라엘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쳐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기까지 이스라엘에게 복음을 깨닫게 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사 6:9-13). 바울도 로마서11:7, 25을 통해, 이방인 중에서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차기까지 이스라엘 백성 중 얼마는 우둔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음이 완악하게 된 것입니다. 28.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을 거부하니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실 것이고 이방인은 그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29. 29절은 없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사본에 보시면 “바울이 이 말을 하니 유대인들이 그들 중에 격렬한 토의를 하며 헤어지니라.”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기들 끼리 싸운 것입니다. 이 단락을 통해 우리는 복음전하는 사람이 해야할 일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으로 믿게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뿐입니다. 믿게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설교자도 자신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전하는 사람은 그저 말씀을 전할 뿐입니다. 때가 되면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2) 담대하게 (30-31): 30. 바울은 2년간을 세집에 있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들을 영접했습니다. 31. 그 2년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고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끝입니다. 바울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담대함을 위해 기도도 부탁했습니다 (엡 6:19-20). 바울은 이 옥에서 복음만 전한 것이 아니라 신약 중에 나오는 4권의 서신도 썼습니다. 대략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그리고 빌레몬서가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쓴 서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1월 8일 주일부터 사도행전을 강해했는데 잘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복음사역을 기록한 것인데 사실은 성령님의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기적이나 능력의 모든 역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복음을 전하면 능력이 뒤따릅니다. 시금치를 먹어보고 누가 그 시금치를 만들어왔는가를 아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가 아닙니다. 또 누가의 헌신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신앙 성장을 위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쓴 것입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고린도전서를 강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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