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은혜와 평강 (고전 1:1-9) 

 

서론: 고린도는 그리스의 아가야라는 지방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무역과 상업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로마 식민지 중 상당히 중요한 도시였으며 바울이 활동할 당시 인구가 약 70만 정도였답니다. 그와 동시에 그곳 귀족들은 부의 축적을 제일의 가치로 여겼고 도덕적으로 많이 타락했습니다. 바울은 2차 전도 여행때 이곳에 교회를 세우고 (행 18:1-11) 1년 6개월을 목회했습니다. 그 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때 에베소에 가서 약 2년여간 목회할 때에 (행 19:8-10) 고린도 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던 중 고린도 교회에서 세 사람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 고전 16:17) 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바울에게 와서 바울의 의견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요청에 의해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쓰고 디모데를 보내고 나중에 다시 고린도후서를 쓰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인 고전 1:1-9는 고린도전서의 서론으로서 바울이 그 문제 많은 교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성실하심을 통해 믿는자들을 끝까지 붙잡아 주실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성실함을 통해 은혜와 평강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1) 은혜와 평강 (1-3): 1.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행 9).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야 하고 직분을 받는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된 것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직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교회에서 섬기는 직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된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소스데네는 고린도 회당의 회당장이었는데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된 사람입니다 (행 18:17). 바울을 따라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에서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고린도전서를 대필했습니다. 2. 교회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성도란 어떤 사람이냐 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롬 10:9-15).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신 분이구나 하는 것을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다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곧 복음의 핵심입니다. 3. 바울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고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했습니다. 은혜란 엄청나게 귀한 것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는 근거를 의미합니다.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복음에 대해 깊이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그 은혜를 깨달아야만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고 마음에 모셔들인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 마음에 있는 평안입니다. 우리가 죄인으로서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없었는데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해서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진정한 평안이 마음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러한 평안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2) 감사와 찬송 (4-9): 4.  문제 많은 고린도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와 다른 은혜들을 생각하면 바울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5. 구원의 은혜 뿐만 아니라 고린도 교회의 형제 자매들은 말을 잘 하고 지식에 풍부했습니다. 아는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는 것만 많고 말만 잘하면 약간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일단 말 잘하고 아는 것이 많은 것은 좋은 것입니다. 6. 뿐만 아니라 바울이 예수님께 대해 그들에게 증거했는데 그 증거가 확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복음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7.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은 모든 다른 은사가 풍성했습니다.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고 구제도 잘하고 그랬습니다. 나중에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또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도 믿음으로 잘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고린도 교인들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교인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에 대해 확실히 깨달았고, 말도 잘하고 아는 것도 많고 여러 가지 은사가 풍성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많은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완벽한 교회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 이 문제 많고 불완전한 고린도 교회를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2천여년의 교회 역사를 통해서 이 지상에 있는 교회가 한번도 완벽한 때가 없었습니다. 이 불완전한 교회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피를 주고 사셨고 (행 20:28), 이 불완전한 교회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9.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성실하신 하나님은 한번 우리를 구원해 주시면 끝까지 지켜주십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십니다 (히 13:8). 우리가 얼마간 잘못하더라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지켜주십니다 (요 10:27-29).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사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드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예수님과 교제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 교제의 시간을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예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가지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지속적으로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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