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분쟁의 문제 (고전 1:10-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1:1-9을 본문으로해서 ‘은혜와 평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은혜 중에서 가장 큰 은혜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그 한 가지 사실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구원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마음에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바울은 또한 그 문제 많은 고린도 교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렸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일단 구원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를 받아 언변과 지식에 풍요하고 방언이나 예언 같은 은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완벽한 교회가 없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불완전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피를 주고 교회를 사시고 끝까지 그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성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과 교제하게 하시려고 부르셨음을 알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1:10-17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교회내에 있는 분쟁을 청산하고 한마음이 되기를 권고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각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주인이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가장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은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교회내에서의 분파 (10-12): 10. 복음을 깨달은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 가운데서도 분파가 있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다 하나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죄인되었던 인간의 약점입니다. 고린도 교회내에서의 분파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두가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권했습니다. 개인의 감정을 떠나 교회내에서 분파가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누가 잘 했고 잘못 했고가 문제가 안됩니다. 다 잘못한 것입니다. 11. 바울은 자기가 누구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우리는 대개 누구에게 들었는지를 밝히지 않습니다. 그것도 잘못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누구에게 들었는지는 다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글로에라는 분은 아마 고린도 교회의 여성도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12. 고린도 교인 중에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파라고 했습니다. 아마 바울이 교회를 개척했으니 그를 따르는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볼로는 바울이 떠나고 난 다음에 고린도에서 목회를 했으니 현직 목회자입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전직 목회자보다 현직 목회자 편이 되었습니다. 요즘 몇몇 교회들과 비슷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제자였으니 나는 베드로편이다라고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꼴을 다 보니 어떤 분들은, “야, 나는 예수님파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 새 생명 교회에는 분파가 없다고 믿습니다. 혹시 있으면 주님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우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다 형제요 자매입니다. 가끔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파가 갈라지면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가를 생각하고 내가 얼마나 예수님 앞에서 죄인이었던 가를 생각하면 형제 자매들 간에 용서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마 18:21-35). 자신이 얼마나 죄인이었던가를 모르면 그것은 큰일입니다.

 

2) 한 그리스도 (13-17): 13. 교회안에서 분파가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피로 교회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누어질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바울이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힌 것이 아니며 너희가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알려줍니다. 교회에 분쟁이 있는 것은 고린도 교회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도 비슷한 권고를 했습니다 (엡 4:1-6). 우리는 다른 형제나 자매들에 대해 오래 참고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합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노력 없이 영원한 생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우리보고 다른 형제 자매들을 용서해 주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 안에서 용서가 가능합니다. 14. 바울은 세례를 주는 것에는 별로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보는 고린도의 유대인 회당의 회당장이었습니다 (행 18:8).  가이오는 에베소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때, 바울 때문에 연극장에 잡혀간 사람입니다 (행 19:29). 이 두사람에게 바울이 세례를 준 것을 기억했습니다. 15. 바울은 아무도, “아, 나는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말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요즘 자신이 어떤 유명한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좀 생각해 봐야 할 구절입니다. 16. 스데바나는 고린도에서 온 세 사람 중의 하나이며 아마 고린도 교회의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누구에게 세례를 주었는지도 잘 기억 못했습니다. 17.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바울을 부르신 목적은 세례를 주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사람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세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벧전 3:21). 그러나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제자로 삼은 다음에 그들에게 세례를 주라고 하셨기 때문에 (마 28:19) 우리는 믿는 사람에게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세례는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표시이며 공적인 고백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전 2:1-5). 왜냐하면 이 십자가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그가 천사라 하더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 1:7-9).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교회내에서의 분파는 예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며 복음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임을 명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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