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 (살전 5:16-18)

  

서론: 오늘은 신년 첫 주일입니다. 지난 2010년도 지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이제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해의 교회 목표는 “섬김의 삶”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한 특징은 주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섬김의 삶입니다. 내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을 위해 살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섬김의 삶이 곧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생활 특징입니다. 내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도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었습니다 (막 10:45).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그러한 섬김의 삶을 살았는지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해인 2011년에는 다른 측면에서 섬기는 삶을 생각해 보려합니다. 우선 우리의 삶이 복음 안에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넘치는 생활이 되어야 그러한 생활에서 자연히 주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생활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살전 5:16-18을 근거하여 교회 목표를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이라고 정했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슬픔에 젖어 있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의 생활을 게을리 하고, 모든 일에 불평하는 태도로 생활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뻐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도해야 할 이유도 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해야할 이유도 있습니다. 그 근본적 이유는 바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그리스도와 그 분을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 때문입니다. 즉 복음 때문에 우리는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그럴때에 우리는 주님과 다른 사람을 기쁨으로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1) 기쁨의 삶 (16):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는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도들이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빌 4:1-4).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도들이 항상 슬프고, 괴로운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사람들이 기뻐하되 항상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대개 사람들은 좋은 일이 생기면 기뻐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기뻐합니다. 좋은 직장이 되면 기뻐합니다. 사업이 잘 되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도 기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쁨들은 다 일시적인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항상 기뻐해야할 이유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가 항상 기뻐해야 할 이유는 바로 복음 때문입니다. 죄 때문에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으니 우리는 기뻐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단순한 믿음 때문에 우리를 구원해 주셨으니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요 10:27-29). 하박국은 합 3:17-18에서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어도 오직 구원의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하며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올해에 구원의 원리와 복음에 대해 더 깊이 앎으로 구원으로인한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2) 기도의 삶 (17): 사도 바울이 두번째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명령한 것은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에 굴복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교제하시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우리가 하나님께 시시로 마음을 토하라고 권합니다 (시 62:8).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내어놓고 주님께 모든 것을 아뢰며 교제하며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굴복시키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에게 기도하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고 또 무시로 기도하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언제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시 50:15). 형통한 날에는 다 기뻐합니다. 곤고한 날에도 생각해보고 기뻐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할 것입니다 (전 7:14). 이 생각하는 것이 곧 기도와 연결됩니다. 올해는 기도를 통해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3) 범사에 감사하는 삶 (18):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한 특징입니다. 성경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196번 나옵니다. 물론 이 감사는 기뻐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쁨이 있어야 감사하는 마음도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쁜 일이 있어야 감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슬픔 중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기쁨은 어떠한 사건이나 조건에 대한 감정의 표현이라면 감사는 어떤 대상, 즉 인격체에 대한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일이 일어나더라도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분에 인격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구원해 주셨고, 우리의 죄를 다 사해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또 그 분은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고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쁜일이나 슬픈일이나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큰 축복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올해에는 이러한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을 누리시는 복을 받으시고, 더욱 풍성하게 섬기는 생활을 계속 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146 율법과 사랑 (행 21:17-26) 2013.02.25 6150
145 예루살렘으로 (행 21:1-16) 2013.02.25 6133
144 고별 설교 (행 20:17-38) 2013.02.25 6622
143 유두고 (행 20:1-16) 2013.02.25 6201
142 바울의 헌신 (행 19:21-41) 2013.02.25 6024
141 에베소에서의 역사 (행 19:8-20) 2013.02.25 6280
140 믿을 때에 받는 성령 (행 19:1-7) 2013.02.25 5052
139 복음에 대한 깨달음 (행 18:18-28) 2013.02.25 5713
138 고린도에서 (행 18:1-17) 2013.02.25 5912
137 철학적 설교 (행 17:16-34) 2013.02.25 5707
136 성경을 가지고 (행 17:1-15) 2013.02.25 5120
135 두 가지 기적 (행 16:26-40) 2013.02.25 5099
»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 (살전 5:16-18) 2013.02.25 5401
133 옥중의 바울 (행 16:16-25) 2013.02.25 5317
132 성령님의 인도 (행 16:6-15) 2013.02.25 5310
131 디모데 (행 16:1-5) 2013.02.24 5687
130 바울과 바나바의 결별 (행 15:30-41) 2013.02.24 7605
129 감사의 축복 (빌 4:4-7) 2013.02.24 5311
128 교회의 결정 (행 15:22-29) 2013.02.24 6091
127 믿는자의 생활지침 (행 15:12-21) 2013.02.24 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