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복음에 대한 깨달음 (행 18:18-28)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8:1-17을 본문으로해서 ‘고린도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로 와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났습니다. 이 두 부부는 원래 직업이 천막을 만드는 것이어서 바울과 함께 일하며 생활했습니다. 이 두 부부는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된 사람들이었고 또 바울을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어 놓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과 이들 부부는 함께 일하고 생활했지만 서로를 존경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복음에 대해 말할 때 유대인들이 반대하니까 회당에서 나와 유스도의 집에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회당장 그리스보도 믿게 되니 유대인들과 상당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환상 중에 바울에게 잠잠하지 말고 계속 복음을 전파하라고 격려하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잠잠할 수 있지만 복음에 대해서는 잠잠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은 믿는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유대인들이 소동을 부려도 바울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8:18-28입니다. 이제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함께 겐그리아를 거쳐 에베소에 들려 두 부부는 에베소에 머물게 하고 바울은 가이사랴를 거쳐 수리아 안디옥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마칩니다. 얼마를 있다가 다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지나가며 3차 전도 여행을 합니다. 한편 에베소에 머물러 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유대인 아볼로를 만나 그가 복음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과연 복음을 깨닫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2차 전도여행 종료 (18-23): 18. 고린도에서 소동이 일어난 두 바울은 여러날 더 있다가 이제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함께 안디옥 교회로 가려고 떠났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원래 바울이 목회하던 교회였으니 그리로 돌아가면 한 전도 여행이 끝나는 것입니다. 안디옥으로 가는 도중에 겐그리아라는 곳에 도착해서 바울이 머리를 깎았습니다. 이 머리 깎는 예식은 구약 민 6:18-19에서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들이 하는 예식인데 바울도 바리새인이니까 그 예식을 따른 것입니다. 19. 에베소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거기 머물게 하고 바울은 다시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들과 변론합니다. 아직 유대인의 회당을 완전히 떠나간 것은 아닙니다. 20. 에베소에 있는 유대인들은 태도가 좋아서 바울보고 더 오래 있으라고 말했지만 바울은 안디옥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1.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고 한 후에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에베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22. 바울은 사마리아의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갔다고 기록되었는데 안디옥이 북쪽이니까 지리적으로는 사실 올라간 것입니다. 이래서 바울의 2차전도여행이 끝난 것입니다. 23. 그런데 보면 바울은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있다가 다시 안디옥을 떠나 육지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으로 다니며 모든 제자들을 굳게 했습니다. 이때를 3차 전도여행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항상 복음에 대해 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했습니다. 바울의 모든 관심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태도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2) 복음을 깨닫는 것 (24-28): 24. 다시 장면은 에베소로 돌아갑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이 가이사랴로 갈 때 에베소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로라는 사람이 에베소에 왔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를 점령했을 때 자기의 이름을 따서 건설한 도시랍니다. 유대인들은 세계의 많은 곳에 흩어져 살았는데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이 사람이 에베소에 왔는데 말을 잘하고 성경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25. 알렉산드리아에서 70인역이 번역되었는데 거기 유대인들이 성경을 많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아볼로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열심히 읽어 예수님이 오실 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었는데 예수님으로인한 복음은 잘 모르고 세례 요한의 세례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도 교회는 열심히 다녀 다른 교훈들은 잘 알고 있는데 예수님 그분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회자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26. 이 아볼로가 회당에서 구세주가 오실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가르치는데 그 설교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가만히 들어보고 아볼로가 복음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교를 들은 후에 아볼로를 아마 집으로 초청해서 식사를 하고난 다음 하나님의 복음의 도를 더 정확하게 알려 주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도 교회는 다녀도 복음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음은 무엇이냐를 알아야 합니다.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아무도 거듭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요 3:3-5). 거듭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 다시 태어나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계 3:20, 고후5:17).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분으로,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요 5:24, 롬 10:9-10). 이것이 바로 구원의 기준입니다. 우리가 죽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내가 세상에서 예수님을 누구로 알고 있었는가가, 어떤 분으로 인식했는냐가 우리 구원의 기준이 됩니다. 이 복음에 대해 깨닫고 나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확신이 있게됩니다. 모든 성경을 다 알수는 없지만 이 복음에 대해서는 들어 알고 내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겠다고 결정을 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이해를 기초로한 우리의 결정입니다. 27. 아볼로가 복음을 확실하게 깨닫고 나서 고린도로 가려고 했습니다. 형제들이 격려하고 아가야의 형제들에게 편지도 쓰고해서 아볼로가 고린도 지역으로 갔습니다. 아볼로가 성경을 많이 알고 복음을 깨닫고 나니 형제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 28. 아볼로가 공중들 앞에서 성경을 통해서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 즉 구세주라고 잘 설명해서 유대인이 대답할 말이 없도록 했습니다. 주위에 교회를 다녀도 복음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처럼 우리도 그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 믿으려고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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