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고별 설교 (행 20:17-38)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0:1-16을 본문으로해서 ‘유두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에베소에서의 소요가 그치고난 다음에 바울은 형제들을 권면하고 마게도냐를 거처 아가야 지방으로 갔다가 다시 육지를 통해 마게도냐를 들러 전도하다가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앗소로 가서 먼저 와서 기다리던 여러 형제들을 만나 함께 드로아로 갔습니다. 거기서 일주일간 머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떠나기 전날 밤에 한 형제의 3층 다락방에 모여서 밤늦도록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유두고라는 한 청년이 창문에 걸터 앉아 말씀을 들으면서 깊이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바울이 내려가서 그 청년의 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그 안에 생명이 있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지난 주일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복음을 위한 바울의 헌신과,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교훈과, 그리고 말씀을 들을 때의 태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설교자가 복음을 확실히 전한다는 가정하에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유익함을 배웠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0:17-38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기전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바울은 예수님께 받은 복음전하는 사명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선포합니다. 에베소 장로들과 이제 헤어지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을 알고 그들을 예수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합니다.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교훈과 도전이 되길 바랍니다.

 

1) 생명보다 귀한 것 (17-24): 17: 바울일행이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에베소를 들리지 않고 바로 밀레도에 왔는데,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을 목회했으니 그곳의 장로들을 불러 함께 만납니다. 18. 장로들을 만나서 자신이 에베소와 그 근방 아시아에서 처음부터 어떻게 전도와 목회를 했는지 말합니다. 19. 바울은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요즘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좀 배우면 좋을 것입니다. 20.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 즉 하나님의 말씀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다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목회자가 할 일입니다. 21.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관계없이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증거했습니다. 회개는 자기 길을 가다가 하나님께 되돌아오는 것이고 믿음이란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셔들이는 것입니다. 믿는자들에게는 이 두 가지가 다 일어납니다. 22. 그렇게 3년간 목회를 하다가 이제 성령님의 인도로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예루살렘에는 바울을 반대하던 많은 유대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3. 성령님께서 예언으로 보여 주시는 것은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24. 바울의 헌신과 성격이 잘 나타나는 구절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조차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실제 행동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바울이 미쳐서 자기의 생명을 돌보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음이 워낙 귀하니, 그 귀한 복음을 위해 자신의 한목숨을 바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헌신이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주실 것입니다 (시 37:5-6, 막 8:35, 10:29-30).

 

2)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 (25-32): 25. 바울은 이제 이 설교가 에베소 사람들에게 마지막 설교임을 알았습니다. 26. 그러니 이제 마지막 결산을 합니다.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 내가 깨끗하다는 말은, 27절에서 나오듯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대로 다 전했다는 말입니다. 복음을 들어야 될 사람이 있는데 자신의 게으름이나 다른 이유로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해 그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을 간다면 그 피값을 우리에게서 찾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8. 특히 교회의 장로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잘 보살피라고 직분을 주셨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그리고 양떼를 위해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29. 바울은 또 자기가 떠나고 나면 후에 양떼를 해치는 이리들이 와서 양떼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경고합니다. 30. 또 지금의 장로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생각지 않고 자신의 인기를 위해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31. 바울이 3년 동안이나 눈물로 각 사람을 가리친 것을 기억하라고 권합니다. 32. 결국은 에베소 사람들을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그 사람들을 능히 든든히 세워 성도들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의 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성령님안에서 든든하게 서고 하늘나라의 기업을 얻을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딤후 3:15-17). 하나님의 말씀께 부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시 119:9, 11, 50, 105).

 

3) 주는자의 복 (33-38): 33.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의 생활을 돌아봅니다. 사역자는 생활이 깨끗해야 합니다. 돈문제에 대해 깨끗함을 말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돈에 노예가 되어 있음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34. 바울은 자신이 장막을 만들어 자기뿐만 아니라 함께 있는 형제들의 생활비도 부담했습니다. 35. 금전 문제에 있어서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을 예수님께서 직접 하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되지 않는 말씀도 예수님께서는 많이 하셨고, 혹은 바울이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다른 교훈에 비추어 보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도 이런 삶을 살면 복이 될 것입니다. 항상 남에게 베풀면서 살면 자기에게 복이 됩니다. 36. 설교를 마치고 함께 기도합니다. 37. 이제 마지막이라니까 다 크게 웁니다. 이별은 항상 슬픕니다. 38. 마지막 설교를 듣고 난 사람들이 근심하면서 배에까지 바울을 전송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바울의 헌신과 말씀의 중요성과 베푸는 삶의 축복을 알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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