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예루살렘으로 (행 21:1-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0:17-38을 본문으로해서 ‘고별 설교’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우선 자신이 아시아 지역에서 어떻게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하나님을 섬기며 사람들에게 유익한 말씀을 거리낌 없이 전했는지를 말합니다. 자신은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성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에는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사명인 복음전하는 것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아시아를 떠나면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을 굳게 세우고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자 가운데서 기업이 있도록 해 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매일 읽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행 21:1-16입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한 후에 바울은 배를 타고 여러 도시를 거친 후 두로에 상륙했습니다. 두로에서 얼마를 있다가 가이사랴로 가서 빌립 집사님 집에 머물었고 아가보의 예언도 들었으나, 결국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사건이 오늘의 본문에 기록되었습니다. 결박을 당할 줄 알고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바울의 결단과 성실과 헌신을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1) 밀레도에서 두로로 (1-6): 1.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설교를 마치고 그들의 전송을 받으며 배를 타고 곧바로 고스에 가서 거기서 하루를 자고 로도를 거처 바다라로 갔습니다. 2. 또 베니게 지역으로 가는 배를 갈아타고 갑니다. 베니게는 두로와 시돈이라는 도시가 있는 지역 이름입니다. 3. 구브로를 왼편으로 두고 수리아 지역으로 항해하여 두로에 상륙했습니다. 두로는 시돈보다 조금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4. 거기 어떤 제자의 집에서 7일을 머물었는데 제자들이 성령님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권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구별해야 할 것은 제자들이 성령님의 감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될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예루살렘으로 가지말라고 권하는 것은 자기 개인의 생각입니다. 잘못하면 성령님의 감동과 자신의 감정을 잘 구별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 바울은 그 두 가지 현상을 잘 구별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원래 예루살렘에 가려고 했던 때는 에베소에서의 소요가 끝난 바로 다음이었습니다 (행 19:21). 그러다가 행 20:22에 보시면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성령님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형제들의 권고를 무시한 것입니다. 5. 두로에서 7일을 지난 후 떠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까지 다 따라와서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아마 바울을 마지막으로 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6. 거기서 작별하고 바울 일행은 배에 타고 두로의 형제들은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바울의 성격과 그의 결심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주님 안에서 결정한 일은 주위 사람들의 만류도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합니다. 혹시 사람들이 성령님의 계시라고 무엇을 말하더라도 성령님의 계시와 사람들의 의도를 잘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지혜가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2) 주의 뜻대로 (7-14): 7. 두로를 떠나 다시 배를 타고 돌레마이라는 곳에 이르러 형제들을 만납니다. 바울이 여러 곳을 다니면 전도를 했으니 여러 곳에서 형제들을 만납니다. 8. 돌레마이에서 하루를 지나고 이튿날 가이사랴로 갑니다. 가이사랴는 로마 총독의 관저가 있는 곳으로 고넬료가 베드로를 초청했던 곳이기도 하고 빌립 집사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셨던 가이사랴 빌립보는 이곳과는 다른 곳인 내륙지방에 있습니다.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빌립 집사님의 집에 머물었습니다. 9. 빌립 집사님은 딸이 넷이 있는데 다 처녀로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딸들을 잘 키운 것 같습니다. 10. 빌립 집사님 집에서 여러날 머무는데 아가보라는 선지자 한 사람이 유대로부터 내려왔습니다. 이 아가보 선지자는 행 11:27-28에서 흉년을 예언한 그 선지자입니다. 11. 이 아가보 선지자가 와서 바울을 보더니 바울의 허리띠를 가지고 자신의 손발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에게 넘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범을 보인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하던 말과 일치했습니다. 12. 그러니 바울 주위에 있던 모든 형제들이 다시 바울을 권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합니다. 13. 바울의 대답이 아주 단호합니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울고 하면 마음이 상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받을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더이상 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14. 그러니 형제들이 더이상 권하지 않고,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의지와 결단이 보이는 구절들입니다. 사람이 한번 결정을 하면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이 주위에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어떤 일을 알려 주더라도 성령님의 계시와 사람들의 의도를 잘 구별해서 결정한 바를 밀고 나가야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성실한 사람입니다.

 

3) 예루살렘으로 (15-16): 15. 가이사랴에서 여러날을 지난 후에 짐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까지 약 100km랍니다. 16. 가이사랴에서 몇 사람들이 함께 따라 갔고 구브로 사람 나손이 예루살렘에 집이 있으니 그 집에 거하려고 나손도 함께 갔습니다. 나손은 자기 집에 전도자인 바울을 유하도록 조치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간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바울의 결단과 성실함과 헌신을 다시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제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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