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아나니아와의 만남  (행 9:10-19상)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9:1-9을 본문으로해서 주여 누구시니이까?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울은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멸하려고 했습니다. 복음의 원리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의를 세우려 하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이 실은 하나님의 교회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사울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질문했던 것처럼 우리도 과연 예수님이 내게 누구이신가를 심각하게 질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과연 내 인생에서 어떤분이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난 사울은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이 겸손한 사울을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사업을 위해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자긍심이 잘 조화를 이루게 되면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9:10-19상반절 입니다. 앞을 못 보게된 사울이 다메섹 시내에 들어가 아나니아라는 한 제자를 만나 안수 기도를 받고 눈을 뜨고 음식을 먹으며 강건해지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으시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때에 맞게 사역하게 명령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우리도 오늘날 내게 주시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아나니아에게 내린 계시 (10-12): 10. 다메섹 성내에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이 아나니아는 행 5:1-11에 나오는 그 아나니아가 아닙니다. 제자라고 기록해 놓은 것을 보니 이분이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결정한 분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아니나아야” 라고 부르십니다. 당시에는 성경 말씀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예수님께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환상을 보여 주시고 환상 가운데 말씀하신 기록들이 나타납니다. 요즘도 그런 환상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그러한 것들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성경 말씀속에 하나님의 뜻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환상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아나니아가,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11.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아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하는 것을 보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나니아에게 환상 중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이미 사울에게도 나타나셔서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너를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다 알려 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사람들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아나니아가 안 가면 사울에게 환상을 다시 수정해서 보여 주셔야 됩니다.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도 예수님께서 어떤 감동을 주실 때, 우리가 순종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필요에 따라 우리에게 일을 부탁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사람이 있다든지 혹은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할 일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그 일에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아나니아의 대답 (13-14): 13. 아나니아도 벌써 사울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서 사울에 대한 소식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사울이 주님의 성도들에게 해를 많이 끼쳤다고 이미 들었습니다. 상당히 부정적인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14.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이곳 다메섹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결박할 권세를 가지고 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저희들도 이런 일을 경험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그 사람에게 대해 소문이 별로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런 사람이 우리 교회에 오면 교회의 다른 형제 자매들에게 별로 도움이 안될터인데. .”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나니아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이 사람을 만났다가 자기가 붙잡혀 감옥에 갈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아나니아가 예수님의 제자라도 이런 인간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3) 아나니아의 순종 (15-19상): 15. 예수님께서는 아나니아에게 “가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 사울이라고 하는 사람은 이미 예수님의 복음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택하신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미리 선택된 사람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정해진 때에 사울에게 나타나시고 그를 위해 많은 사람을 준비시켜 놓은 것입니다. 우리들 자신도 반드시 선택된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께서 이 새 생명 교회에 오신 것도 다 미리 복음에 대해 듣고 믿으시도록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것이라 믿습니다. 16 사울은 특히 복음을 위해 고난을 많이 받을 것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사울도 잘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롬 1:1, 갈 1:15). 이런 소명감이 확실히 있으면 주님의 일을 하는데 위로가 될 것입니다. 17. 아나니아는 과연 주님의 제자가 맞습니다. 자신의 의지를 굽히고 예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사울에게 예수님이 보내셔서 왔다고 확실히 증언하고 안수기도를 했습니다. 겁도 조금 났을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성령 세례란 말 대신 충만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18. 안수기도를 받고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지고 즉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안수 기도를 받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몸이 낫는 사람은 그 특징이 즉시 낫는 것입니다. 여러번 안수기도를 받고 낫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몸은 자체로 낫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상. 사울이 음식을 먹고 강건해졌습니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집니다. 자연의 원리를 무시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아나니아의 순종에 대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도 이러한 경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때에 변명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시면, 하나님의 복음 사업에 사용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우리에게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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