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그리스도인 (행 11:19-3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1:1-18을 본문으로해서 베드로의 지도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을 때, 베드로는 일어났던 일을 그대로를 진지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그 일을 왜곡시키거나, 영웅심에 젖어 그 일을 자기가 했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말했을 때 사람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베드로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어려운 일이 잘 해결되고 나면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초대 교회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들이 모인 곳이니 항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지도자가 정직하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 뿐만 아니라 모든 믿는자들이 정직하게 진실을 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거짓을 말할 때마다 마귀에게 속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1:19-30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로 인한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 때문에 믿는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그 흩어진 사람들이 자기들의 간 곳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중에 안디옥에 있는 믿는자들이 유대인 뿐만 아니라 헬라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는데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그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보내고 바나바가 사울을 데려와서 함께 안디옥에서 목회를 했습니다. 일년간 안디옥에서 많은 사람을 가르쳤는데 믿는자들이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그 생활의 중심이 그리스도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우리의 생활 중심이 누구인지 한번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주의 손이 함께 하시매 (19-21): 19.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를 당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납니다. 한 사람이 순교를 당해 교회가 흩어지며 망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 순교 때문에 사람들이 흩어져 그 흩어진 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상황을 통해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여기 나오는 베니게는 사마리아 북서쪽에 있는 해안 지역인데 지금의 레바논입니다. 구브로라는 곳은 혹은 싸이프러스라고도 하는 지중해의 큰 섬인데 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안디옥은 성경에 두 곳이 나오는데 하나는 지금 나오는 수리아 안디옥이고 다른 하나는 바울이 1, 2차 전도 여행을 했던 비시디아 안디옥입니다. 지금 나오는 수리아 안디옥은 장차 이방 교회의 중심이 될 지역입니다. 20. 흩어진 사람들이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에서 온 믿는자들이 안디옥에 와서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레네는 북아프리카에 잇는 나라로 이집트 바로 서쪽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21. 그런데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많은 헬라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제 미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도 좋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말이 안되니 미국 사람에게 복음전할 생각을 못 했는데, 이제 주님을 의지하고 미국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될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 (22-26): 22.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 교회의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보냈습니다. 교회에서 복음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3. 바나바는 원래 권면을 잘 하는 사람인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니 기뻐서 사람들을 잘 권했습니다.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니 목회를 잘 해서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착하다는 말은 선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성품이 선한데 성령님이 충만하시니 목회를 아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25. 그런데 사람이 더 많아지니 혼자 목회를 할 수 없어서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사울을 데리고 안디옥에 함께 와서 일년간 교회에서 가르쳤는데 제자들이 믿음이 자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니, 안믿는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그리스도에게 모든 것을 바친 사람들, 그리스도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 즉 그리스도에게 미친 사람들 정도의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우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됩니다. 교회에만 다니는 사람은 교인이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믿는 사람은 유신론자이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그 다음에는 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육에 속한, 세상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믿고난 다음에도 육에 속한 사람은 죽어서 천국은 가겠지만 이 세상에서 고생을 많이 할 것입니다. 믿고난 다음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을 것입니다 (갈 2:20).

 

3) 부조 (27-30): 27. 안디옥 교회가 많이 성장하니 예루살렘에서 선지자들이 몇 명 왔습니다. 선지자는 앞날을 예언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8. 그 중에 아가보라는 사람이 안디옥에 와서, “천하에 흉년이 들 것이다.”라고 예언했는데 정말 글라우디오라는 로마 황제 때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29. 천하가 다 흉년이 들었으니 예루살렘 에 있는 사람이나 안디옥에 있는 사람이나 다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디옥에 있는 제자들이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연보를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아름다운 일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을 도와 주는 것은 아름답고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다 쓰고 남아서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자기 쓸 것도 모자랍니다. 자기 쓸 것을 안쓰고 절약해야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안디옥 교인들도 그렇게 했고 빌립보 교인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고후 8:1-5).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풍성한 연보를 하게 했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이 연보의 원리입니다. 교회 건물을 크게 짓기 위해 연보하는 것은 별로지만 남을 도우기 위해 연보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일 3:18). 30. 안디옥의 성도들이 연보하여 바나바와 사울에게 맡겨 예루살렘에 있는 장로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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