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의 주권 (행 12:1-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1:19-30을 본문으로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로인한 박해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흩어져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는데 안디옥에서는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국적을 가리지 말고 복음을 전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디옥에서 믿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워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난 다음에 우리의 생활이 예수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사람들은 어려운 형제들을 볼 때, 말로만 아니라 물질로도 형제들을 도와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2:1-17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두 번째 환난이 왔습니다. 헤롯 왕이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고보의 죽은은 허락하시고 베드로는 옥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베풀어 베드로를 옥에서 풀어 내셨습니다. 사람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기적에 놀라서 처음에는 잘 믿을 수 없었는데 그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적은 그리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경의 기록과 하나님의 기적에 대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지혜롭고 겸손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교회의 환난 (1-5): 1. 이 헤롯 왕은 예수님 탄생 때에 집권했던 헤롯 대왕의 손자되는 헤롯 아그립바 1세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헤롯 아켈라오의 아들이 되는 셈입니다. 이 사람이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인심을 얻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일을 한 셈입니다.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예수님의 12제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막 10:35-39에 의하면 이 두 형제는 세상적인 욕심이 많아 예수님이 나중에 왕이 되어 올 때에 예수님 좌우에 앉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보듯이 이 야고보는 일찍 순교하게 되고 베드로는 옥에서 살아 나옵니다. 또 야보의 형제인 요한은 거의 90세 까지 살았던 것을 보면 이런 일들이 다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야고보는 12제자 중 제일 먼저 순교를 했으니 예수님 재림 때에 아마 영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야고보 죽이는 것을 유대인들이 좋아하니까, 헤롯은 베드로까지 잡으려고 했습니다. 인기 정책을 편 것입니다. 4. 베드로를 잡으니 옥에 가두고 군인 16명이 지키게 하고 유월절이 지난 다음에 베드로를 백성들 앞에 끌어내어 처형하려고 계획했습니다. 5. 교회가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은 죽었고 또 한 사람은 옥에 갇혀있습니다. 그러니 교인들이 다 한마음이 되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가 깨어 있으니 이런 일을 만났을 때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교회의 어려움 중에서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2) 기적 (6-12): 6. 유월절이 지나고 헤롯이 베드로를 군중 앞으로 끌어내려고 하는 전날 밤에 베드로는 옥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이 참 굳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일 죽는 줄 알고 있으면 아무리 신경이 무딘 사람이라도 잠이 잘 안 올 것입니다. 베드로는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이 그리 큰 문제가 안되니 그냥 편안히 잠을 잤습니다. 7절에 보면 천사가 옆구리를 차야 겨우 깰 정도로 깊이 잠을 잔 것 같습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베드로를 깨우는데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이 다 끊어졌습니다. 8. 엉겹결에 잠이 깬 베드로는 정신이 거의 없어 그냥 천사가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신을 신고 겉옷을 입고 천사를 따라갔습니다. 9. 천사를 따라가면서 베드로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고 아마 환상을 보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항상 기적을 기대하고 살지는 않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나면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10.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하는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생물이나 무생물이나 다 굴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옥의 문을 나와서 시내의 한 거리를 지나 안전한 곳에 이르니 천사가 곧 떠났습니다. 11. 그때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서,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가끔씩 모든 인간의 노력과 기대를 무산시키십니다. 베드로도 그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헤롯은 자기가 베드로를 잡아 가두고 유월절이 지나 백성들 앞에서 처형을 할 것이라고 계획했는데 그 계획이 다 무산되었습니다. 유대인들도 베드로가 곧 처형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그 기대도 다 무너졌습니다. 12. 그 사실을 베드로가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마가의 다락방, 즉 초대 교회가 시작된 곳으로 갔습니다.

 

3) 사람들의 반응 (13-17):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니 로데라는 여자 아이가 문을 열려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보고 문은 안 열고 다시 안 쪽으로 들어가서, “베드로가 대문에 와 있다.”고 했습니다. 15. 이 믿는 사람들은 기도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빨리 이런 방법으로 베드로를 옥에서 구해내실 줄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데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로데가 정말 베드로라고 하니, 아 그러면 그의 수호천사인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도는 열심히 하고 그 결과는 잘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16. 베드로가 문을 계속 두드리니, 그들이 문을 열고 베드로를 보고 놀랐습니다. 17. 베드로가 사람들을 조용하게 한 후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사람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마 교회의 안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사람의 목숨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데반과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일에 대해 우리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또 한가지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은 인간의 기대와 계획을 초월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날 때 우리는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126 예루살렘 회의 (행 15:1-11) 2013.02.24 5949
125 복음에 대한 열정 (행 14:19-28) 2013.02.24 5915
124 핍박과 칭찬 (행 14:1-18) 2013.02.24 5982
123 창조의 아름다움 (시 8:1-9) 2013.02.24 5736
122 하나님의 은혜 (롬 3:19-28) 2013.02.24 5783
121 영생 받기로 작정된 자 (행 13:42-52) 2013.02.24 5815
120 권고와 경계 (행 13:31-41) 2013.02.24 5827
119 선지자와 복음 (행 13:13-30) 2013.02.24 5735
118 바울의 1차 전도여행 (행 13:1-12) 2013.02.24 5706
117 헤롯의 죽음 (행 12:18-25) 2013.02.24 5737
» 하나님의 주권 (행 12:1-17) 2013.02.24 5996
115 그리스도인 (행 11:19-30) 2013.02.24 5485
114 베드로의 지도력 (행 11:1-18) 2013.02.24 6064
113 복음의 증인 (행 10:34-48) 2013.02.24 5666
112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행 10:17-33) 2013.02.24 6063
111 두 환상 (행 10:1-16) 2013.02.24 5344
110 베드로의 사역 (행 9:32-43) 2013.02.24 5786
109 사울과 바나바 (행 9:19하-31) 2013.02.24 6139
108 아나니아와의 만남 (행 9:10-19상) 2013.02.24 5531
107 주여 누구시니이까? (행 9:1-9) 2013.02.23 5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