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바울의 1차 전도여행 (행 13:1-12)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2:18-25을 본문으로해서 헤롯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잔인한 임금이었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를 잘 지키지 못했다고 16명의 군인들을 다 죽였습니다. 두로와 시돈의 사람들이 자신의 연설을 듣고 신이라고 말하자 자신이 정말 신인줄 알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다가 즉시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권력도 주관하고 계시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교만의 죄는 헤롯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죄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원수가 될 것입니다. 일들이 잘 되어갈 때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그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믿는자로서 하지 않아야 할 일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3:1-12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다른 형제들과 함께 안디옥 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중에 금식하고 기도할 때에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전도하러 보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배를 타고 구브로에 가서 총독인 서기오 바울에게 전도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바울의 순종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에 자신의 환경에 대해 핑게하지 말고 성령님께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사업에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1) 안디옥 목회자 팀 (1-3): 1. 안디옥 교회에 믿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니까 선지자와 교사들도 여러명이 되었습니다. 바나바와 니게르라는 시므온과 루기오와 마나엔과 사울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저희들이 몇번 들어본 사람이고, 시므온은 흑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루기오에 대해서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나엔은 헤롯 안디바와 왕궁에서 함께 자라난 사람입니다. 여러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에서 선지자와 교사로 함께 봉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팀이 되어 목회하는 것도 참 좋을텐데 내쉬빌에서 이렇게 시도해 보아도 그리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성경에서 목사라는 직분은 그리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단지 엡 4:11에 딱 한 번 교사와 함께 언급되어 있습니다. 목사가 그리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선지자는 미래에 대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예언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 이 다섯 선지자와 교사들이 주님을 섬겨 금식했습니다. 금식의 목적은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잘못하면 금식해서 능력 받으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금식기도 하는 중에 성령님의 지시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게 됩니다. 그 목회자 팀이 순종해서 성령님의 지시를 잘 따랐습니다. 두 사람을 복음 전하는 전도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3. 이 목회자 팀이 금식하면서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전도하러 복음전하는 사람으로 보냅니다. 사람마다 각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는데 바나바와 사울은 복음전하는 자로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다시 엡 4:11을 보시면 교회에는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전하는자와 혹은 목사와 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르심이 있을 때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새 생명 교회에도 교사로 부름을 받은 분들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면 좋습니다. 고전 4:2을 보시면 맡은 자들은 충성스럽게, 성실하게 봉사해야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2) 구브로에서의 전도 (4-12): 4. 바나바와 사울이 실루기아라는 항구로 가서 배를 타고 가까운 섬인 구브로로 갔습니다. 5. 구브로 섬에 살라미라는 도시가 있는데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유대인의 회당들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원래 바리새인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칠 수 있으니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가가 수행원으로 그 두 사람을 따라갔습니다. 6. 구브로의 수도가 바보라는 도시입니다. 거기에 유대인 거짓 선지자며 마술사인 바예수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예수라는 말은 “예수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당시에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철수라는 이름만큼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7. 이 바예수라는 마술사가 총독하고 친했던 것 같습니다. 이 총독은 지혜로운 사람이어서 바나바와 사울이 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말을 들으려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들으려고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듣지 않으려 합니다. 8. 총독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려 하니까 이 마술사는 총독이 말씀 듣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옛날에 보니까 교인들 중에서도 자기 어머니가 말씀 공부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9. 여기서 처음으로 사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뀌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울은 히브리 이름으로 “묻다” 혹은 “구하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헬라식 이름으로 “작은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이 바울이 성령에 충만하여 마술사 엘루마를 바라보았습니다. 10-11. 그리고는 말했습니다,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그랬더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엘루마를 덮어 엘루마가 인도할 사람을 구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항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결국 그 벌을 받게 됩니다. 12. 총독 서기오 바울이 이런 일을 보고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가르침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면 놀라운 일들을 발견합니다. 말씀 속에는 놀라운 진리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에 대한 비밀과 축복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지혜와 그리스도인의 생활 양식이 다 성경 안에 들어있습니다 (딤후 3:16-17). 오늘의 말씀을 통해 여러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과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한 것을 배웁시다. 순종이 없으면 하나님의 영적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순종할 때에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일은 우리가 평생 살면서 하지 않아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여러 축복과 교훈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말씀읽는 일에 열심인 것을 저는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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