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권고와 경계 (행 13:31-41)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3:13-30을 본문으로해서 선지자와 복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 일행이 바보에서 배를 타고 구브로 섬을 떠나 밤빌리아 지방의 버가라는 곳을 갔을 때, 청년 마가가 여행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에 이 문제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서 서로 갈라졌으나 나중에 바울은 마가가 자기의 사역에 유익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나중에 그리스도 안에서 오해가 풀어질 것입니다.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모세의 글과 선지자들의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정확하게 전파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거나 성경 말씀에 대해 배우거나 설교를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세상의 다른 교훈이나 윤리 교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 선지자들에게 예언된 계획적인 사건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말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3:31-41입니다.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예수님의 죽음심과 부활을 전한 다음에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예언한 시편을 들어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 다음에 그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믿지 않는 죄를 범하지 말것을 경고했습니다.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을 믿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가끔씩은 믿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경고해 줄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1) 시편을 통한 권고 (31-37): 31.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난 다음에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에 올라간 제자들에게 여러날에 걸쳐 보이셨습니다 (고전 15:3-8).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본 제자들은 어디를 가나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본 증인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행 3:15, 4:33). 32. 바울은 예수님의 12 제자는 아니지만 자기와 바나바도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주신 그 약속, 즉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그 사람들에게 전해준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12 제자나 다른 사도들이나 그 후의 성실한 복음의 증인들을 통해 이 귀한 복음이 오늘날 저희들에게도 전해진 것입니다. 33. 이 약속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셔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구원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죄사함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는 것입니다 (요 5:24, 히 9:12, 10:12, 요 1:12). 시편 2:7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낳으셨다고 하셨고, 34. 또 사 55:3에 다윗의 거룩하고 확실한 은사를 사람들에게 주리라고 하셨으며, 35. 시 16:10에 하나님의 거룩한 자, 즉 예수님의 몸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36. 다윗은 죽어서 썩음을 당했지만,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예수님은 그 몸이 썩음을 당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지식이나 지혜를 가지고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구약에 나오는 성경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그 원리를 배우면 좋을 것입니다 (딤후 3:16).

 

2) 영원한 속죄 (38-39): 38. 시편과 이사야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바울은, 예수님을 통한 죄사함을 전합니다. 모든 인간이 다 죄인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죄사함이 가능합니다. 구약에서 한 사람이 죄를 범하면 그는 제사장에게 소나 양이나 염소나 비둘기 같은 짐승을 가져갑니다. 제사장에게 자기의 죄를 고하고 제사장이 짐승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사람 대신에 짐승을 잡아 그 피를 제단에 뿌리면 그 사람의 죄가 사함을 받습니다. 짐승이 죄지은 사람 대신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제사는 당시에 순간적으로 그 죄만 사하지 다른 죄를 사하지 못하며 그 사람이 또 다른 죄를 지으면 다시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수 많은 죄를 짓기 때문에 그러한 구약의 제사로는 죄를 영원히 사할 수 없습니다 (히 10:11). 39. 모세의 법으로는 영원한 죄사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우리의 죄를 영원히 다 사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위해 다시 제사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히 10:14-18).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한 영원한 속죄함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우리 마음에 영접하면 우리의 과거에 지은 모든 죄와 현재 우리가 짓고 있는 모든 죄와 앞으로 우리가 지을 모든 죄가 다 사해지는 것입니다.

 

3) 경고 (40-41): 40. 복음을 다 전하고 난 다음에 바울은 사람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신 말씀이 당신들에게 임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41.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하면, 합 1:5에 기록된 말씀인데,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사람들은 놀라고 멸망할 것입니다. 사람이 복음에 대해 말해 주어도 도무지 믿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어도 그 말씀이 믿어지지 않으면 그것은 멸망하는 증거입니다. 저는 목사들이 공갈성, 협박성 설교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하시지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 그 말씀이 전혀 믿어지지 않으면 큰 일입니다. 제일 큰 일은 복음을 들어도 믿어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큰 일은 성경의 다른 말씀을 들어도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명백히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적혀져 있는데 (딤전 6:10), 그 말씀을 들어도 뭐가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면 본인이 고생합니다. 성경에는 명백히 형제를 사랑하라고 적혀져 있는데 (요 13:34-35), 형제를 미워하면 그런 사람은 본인이 고생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는 권고의 말씀과 경고의 말씀이 다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예수님 안에서 평안하고 안식된 삶을 누리기 원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복이라는 사실을 아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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