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아름다움 (시 8:1-9)

서론: 오늘은 교회 야외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시 8:1-9입니다. 다윗 왕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주제입니다. 그래서 설교 제목을 ‘창조의 아름다움’이라고 정했습니다. 오늘의 본문 시 자체도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시를 읽으시면서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의 권능 (1-2): 1. 다윗이 하늘을 한 번 쳐다보니 온 지구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가끔 하늘을 한 번씩 쳐다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세상 살이에 너무 지쳐 있으면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내기도 힘듭니다. 하늘의 아름다운 별과 달과 가끔은 태양도 한 번 씩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아름답게 창조하셨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한 가을날 오후에 아무 것도 하지말고 집 뒤에 의자 하나 놓고 누워 하늘을 쳐다보는 시간을 마련하시면 좋습니다. 2.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과 이 세상 세력들의 교만함을 잠잠케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힘없고 연약한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세우십니다. 이 말씀은 마 21:15-17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아이들이 예수님을 보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한 것을 비판한는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말씀입니다.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이와 젖먹이들의 입을 통해 예수님이 구세주 되심을 알리신 것입니다. 아마 다윗은 그 깊은 의미를 잘 모르고 이 글을 썼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의미를 다 아시고 인용하신 것입니다. 이 단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보고 그 분의 권위를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인간의 존귀함 (3-8): 3. 다윗이 아마 밤에 하늘을 본 것 같습니다. 하늘과 달과 별을 보니 참 그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을 창조하신 것도 생각해 보니 너무나 기묘했습니다. 요즘 생물학이나 유전 인자를 공부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체가 얼마나 기묘한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간이 사물을 지각하는 방법이나 병에 대처하는 그 기능들이 정말 묘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병이 그렇게 잘 걸리지 않습니다. 5. 인간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만물의 영장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하여금 이 지구를 다스리게 하셨는데, 정말 인간이 이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다른 동물보다 못한 점도 있지만, 인간의 이두뇌를 사용하여 그러한 점들을 다 극복하고 이 지구를 다스리고 있는 것입니다. 7-8. 모든 소, 양, 들짐승, 새, 물고기, 바다 짐승들 다 인간에게 굴복당하고 지배를 받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모든 생물과 하나님의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능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의 촛점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3) 창조의 아름다움 (9):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움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아름답게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셔서 다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원하십니다. 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도 아름다움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타락하니까 문제가 됩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그 타락함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 지구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그래서 이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는 여유를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너무 바빠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를 즐길 시간이 없는 것은 그리 좋은 생활 방식이 아닙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명심해야 할 일은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며 이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피조물을 다스려야 할 사람이 피조물에게 절을 한다든지 피조물을 섬기면 그것은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싫어하십니다. 하물며 인간이 만든 돈에 지배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더욱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서 돈을 사랑하지 말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