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핍박과 칭찬  (행 14:1-18)

  

서론: 3주 전에는 행 13:42-52를 본문으로해서 영생받기로 작정된 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고 나니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그 다음 안식일에도 복음에 대해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 다음 안식일 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유대인들이 시기가 나서 바울과 바나바를 반박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 말씀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었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이 예정론을 우리 인간의 제한된  논리로 악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유대인들이 그 동네의 귀부인과 유력한 사람들을 동원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내니 두 사도가 발에 있는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이것이 3주 전에 저희들이 배운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4:1-18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 여행 중 이고니온이라는 곳과 루스드라라는 곳에서 일어난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하니 믿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는데 핍박이 일어나서 사도들이 루스드라로 도망햇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쳤는데 사람들이 두 사도보고 신이라고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핍박을 받을 때도 있고 지나친 대접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복음전하는 사람들은 그 두 가지의 유혹을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핍박받는 것은 지나친 대접을 받는 것보다 오히려 쉬운 것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칭찬과 대접을 받을 때 오리혀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1) 핍박 (1-7): 1. 두 사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핍박을 피해 이고니온으로 갔는데 또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니 유대와 헬라의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복음만 전하면 사람들이 믿게 됩니다. 복음을 안 전하면 믿는 사람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유대인의 회당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행 19장에 가면 완전히 유대인의 회당에서 떠나 다른 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2. 복음을 전한다고 다 믿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을 듣고도 안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기에 위축되어 복음을 안 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3. 두 사도가 오래동안 있어 주님을 힘입어 담대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여 말씀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표적과 기사의 목적은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4. 그런데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두 사도를 따르는 사람들도 있고 유대인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5. 유대인과 거기에 동조하는 이방인들이 두 사도를 돌로 치려고 하니, 6-7. 두 사도가 루스드라와 더베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으면 피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한 곳에서 반대하는 사람들과 싸우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핍박받는 것은 어쩌면 조금 쉬운 일인지 모릅니다. 다음 단락에서 지나친 칭찬을 받으면 정말로 적극적으로 그것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2) 루스드라에서의 기적과 유혹 (8-13): 8. 루스드라에 오니까 거기에 말을 쓰지 못해 걸을 수 없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9. 바울이 그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는데 이 분이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이 생겼습니다. 말씀은 믿음이 생기는 필요조건입니다. 말씀을 듣는다고 다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이 생기려면 말씀을 반드시 들어야 됩니다 (롬 10:17). 이분이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겼는데 바울이 그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그 사람에게,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바울에게 성령님의 지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1. 그러니 그 사람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그 주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병나았으면 나았구나 생각하면 될 것인데,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고 호들갑을 뜹니다. 12. 바나바는 점잖게 있으니 제우스라고 하고 바울은 말을 하니 헤르메스라고 했습니다.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옥황상제 정도고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화의 대변자 신 정도입니다. 13. 그러니 제우스 신당에 있는 제사장들이 소와 꽃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두 사도에게 제사드리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조그만한 일이 일어나면 그 사람을 우상시 하고 신으로 만드려고 합니다. 요즘 교회들도 목회자를 우상시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병낫게 하는 은사가 있으면 그저 그런가 하면 됩니다. 그 은사가 자기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또 사람이 병 나아도 결국은 다 죽게 됩니다. 어리석은 목회자들은 자기가 진짜 하나님이 아닌가 착각도 합니다.

 

3) 바울과 바나바의 반응 (14-18): 14. 바나바와 바울이 그 광경을 보고 세 가지 행동을 했습니다.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고 급박하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자기들이 하나님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핍박은 담담히 받고 자기가 우상화 되는 것은 죽을 힘을 다해 막아야 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기가 안 받으려고 전심을 다해 막아야 합니다. 15. 두 사도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이런 짓을 하지말도록 하기 위함인데, 왜 이런 짓을 하느냐. 우리도 사람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16. 그들이 복음을 듣기 전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17.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셨다고 말해줍니다. 18. 이렇게 해서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대접하는가 한 번 두고보자고 가만히 놓아두었더라면 바울과 바나바가 우상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기에게 지나친 대접을 받을 때 적극적으로 그 행동을 막았습니다. 누구나 대접받기를 좋아하는데 사도들 다운 행동입니다. 잠언 27:21에서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한다고 했습니다. 칭찬받을 때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면 그 사람됨을 알 수 있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요즘은 자기 스스로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말씀을 약간 지나치게 해석한 감이 있는데, 대체적인 원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 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칭찬을 들을 때는 교만해 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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