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복음에 대한 열정 (행 14:19-28)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4:1-18을 본문으로해서 ‘핍박과 칭찬”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하니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었습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두 사도를 팝박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도는 인근 도시인 루스드라로 피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쳤는데 그일 때문에 그 동네 사람들이 바나바와 바울이 신으로 착각하고 제사를 드리려 했습니다. 두 사도는 그러한 일을 적극적으로 막았습니다. 자기들의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들어 큰 소리를 지르며 자기들에게 제사드리는 일을 막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기적이 일어나면 자꾸 인간을 우상화하려 합니다. 그러한 유혹이 오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영광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저주받을 행동은 목회자들이나 다른 사역자들에게 올 수 있는 유혹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4:19-28입니다. 얼마전에 두 사도를 신이라고 제사드리려던 사람들이 유대인들의 충동을 받아 두 사도를 돌로 쳤습니다. 그것이 이 세상 인심입니다. 바울이 죽은 줄로 알고 사람들이 장사지내려 하는데 바울은 일어나서 바로 성으로 들어가 다음날에 더베로 가서 또 복음을 전했습니다. 더베로 갔다가 뒤돌아 루스드라,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과 밤빌리아를 거쳐 원래 목회지인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이 끝납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복음에 대한 사도 바울의 헌신과 복음에 대한 열정을 배우기 바랍니다.

 

1) 바울의 열정 (19-20): 19. 두 사도가 이제 겨우 사람들을 진정시켜 자기들에게 제사하려는 것을 막고나니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바울을 따라온 유대인들이 루스드라 사람들을 선동해서 바울을 돌로쳤습니다. 며칠전 까지만해도 신으로 섬기려던 사람들이 유대인의 선동을 받아 바울을 돌로 친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변덕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마 이때에 바울은 자기가 스데반 집사님을 돌로 쳐 죽인 것을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20. 바울이 돌에 맞아서 엎드려졌으니 제자들이 바울이 죽은줄로 생각하고 장사지내려 바울 곁에 섰는데, 바울이 그냥 일어나서 다시 루스드라 성으로 들어갔다가 하루 쉬고 그 다음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라는 곳으로 가서 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야말로 복음에 미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 21:10-14을 보면 바울은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는 이미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이런 열정이 있으면 참 좋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나 이런 것들에 유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 사용되는 사람들은 주로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돈도 사랑하고 주님께도 헌신되고 하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위해서는 내 목숨도 내어 놓겠다는 태도입니다. 주님께 대한 열정이 없는 사람은 힘없는 신앙생활을 합니다. 인생도 재미가 없고 모든 일이 시시한 사람들은 이런 열정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적인 열정은 얼마 가지 못하고 많은 불평과 분열을 가져옵니다. 성령님의 역사로 일어나는 열정은 순수하고 인생에 생기와 기쁨을 가져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런 복음에 대한 열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1차 전도 여행을 마침 (21-26): 21.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고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한 바울은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을 보고 거기서 뒤돌아, 전에 갔던 루스드라, 이고니온, 그리고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제 수리아 안디옥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22. 가면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하고 이 믿음에 굳게 서 있으라고 말하면서 한가지 권고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한가지 사실 때문에 많은 환난을 당했습니다. 심지어는 목숨도 잃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요즘도 예수님께 헌신된 삶을 살면 여러가지 불리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상 뿐만아니라 이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축복은 우리가 보는 손해에 비해 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입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알면 복된 생활을 할 것입니다.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고 금식 기도하면서 주님께 그들을 부탁했습니다. 장로는 주님께 헌신되고 성실한 사람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교회 건축과 재정을 위해 장로를 세우는 것은 탐관 오리들이 하는 매관매직과 같은 것입니다. 목사가 그런짓하면 안됩니다. 24. 바울 일행이 비시디아 지방을 거쳐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갔습니다. 앗달리아는 소아시아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수리아 안디옥으로 가려면 이 항구 도시를 지나야 합니다. 26.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수리아 안디옥에 도착하니 그것이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의 끝입니다. 말하자면 두 사도가 전도 여행을 마치고 모교회로 돌아온 것입니다. 당시의 교통수단을 고려하면 아주 먼 여행을 한 것입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자신의 생활을 희생하고 시간을 바치고 수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에게 유익하고 기쁘니까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되면 좋을 것입니다.

 

3) 선교 보고회 (27-28): 27. 전도 여행을 마치고 모교회로 돌아온 두 사도는 그냥 있지 않고 교회를 모아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선교 여행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에 대해 보고회를 했습니다. 보고회를 하면서 자기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런 간증을 들으면 듣는 사람들이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요즘도 좋은 선교 보고회에는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성호 선교사님의 선교 보고회가 한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28. 선교 보고회를 마친 두 사도가 이제 다시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면서 약 1년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은 할수록 더 큰 기쁨을 느낍니다. 돈이나 명예나 이 세상 것들에 미친 사람들은 허무함을 더 느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 복음을 위해 더욱 헌신하여 열정을 가진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126 예루살렘 회의 (행 15:1-11) 2013.02.24 5949
» 복음에 대한 열정 (행 14:19-28) 2013.02.24 5915
124 핍박과 칭찬 (행 14:1-18) 2013.02.24 5982
123 창조의 아름다움 (시 8:1-9) 2013.02.24 5736
122 하나님의 은혜 (롬 3:19-28) 2013.02.24 5783
121 영생 받기로 작정된 자 (행 13:42-52) 2013.02.24 5815
120 권고와 경계 (행 13:31-41) 2013.02.24 5827
119 선지자와 복음 (행 13:13-30) 2013.02.24 5735
118 바울의 1차 전도여행 (행 13:1-12) 2013.02.24 5706
117 헤롯의 죽음 (행 12:18-25) 2013.02.24 5737
116 하나님의 주권 (행 12:1-17) 2013.02.24 5996
115 그리스도인 (행 11:19-30) 2013.02.24 5485
114 베드로의 지도력 (행 11:1-18) 2013.02.24 6064
113 복음의 증인 (행 10:34-48) 2013.02.24 5666
112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행 10:17-33) 2013.02.24 6063
111 두 환상 (행 10:1-16) 2013.02.24 5344
110 베드로의 사역 (행 9:32-43) 2013.02.24 5786
109 사울과 바나바 (행 9:19하-31) 2013.02.24 6139
108 아나니아와의 만남 (행 9:10-19상) 2013.02.24 5531
107 주여 누구시니이까? (행 9:1-9) 2013.02.23 5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