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옳은 일 (행 4:13-22).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4:1-12을 본문으로 해서 ‘공회 앞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베드로는 앉은뱅이를 고치고난 다음에 사람들이 자기에게 달려 오니까 거기서 바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복음적인 설교가 싫어서 베드로를 옥에 가두는 대제사장과 성전을 맡은 관리들과 사두개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베드로가 공회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한 것처럼 사람들의 반응에 관계 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전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딤후 3:12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러한 박해를 두려워 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국의 주기철 목사님 같은 분도 일제 시대에 일본 사람들의 박해와 한국 목사님들의 박해에도 굴복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신 분입니다. 공회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한 베드로의 모습이 지난 주일 설교의 주제였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4:13-22입니다. 대제사장과 유대인의 장로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위협하면서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말라고 할 때에, 베드로는 담대하게 말하기를,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옳은 일이며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귀중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니 이복음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옳은 일임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복음에 동참한 사람들 (13-18): 13.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국회의원까지 되었습니다. 요즘 한국 국회 의원들과는 좀 다른 모양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원래 고기를 잡던 어부들이었습니다. 학문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들도 베드로와 요한을 보통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을 논리적으로 담대하게 잘 하니까 좀 놀랐습니다. 눅 21:10-15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이런 일을 미리 예언하신 것이 나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임금들이나 집권자들에게 잡혀 가면 어떻게 말할까 미리 연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대적하는 사람들이 당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이때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14. 또 한가지 더 첨가할 것은 그 앉은뱅이로 있다가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과 다른 사도들과 그 공회 앞에 같이 서 있었습니다. 이 분이 상당히 의리가 있고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병을 낫게 해준 사람이니까 그 받은 고마움 때문에 그 사도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함께 서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베드로나 이 병나은 사람과 같은 평범하지만 신실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성실하게 일합니다. 15. 대제사장들이 할 말이 없으니 사도들을 공회에서 내어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들 끼리 의논합니다. 16. 자기들도 부인할 수 없는 표적이 나타났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 사람들이 무슨 진리를 말하고 있는지 알아 보았더라면 그들도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터인데, 대제사장들의 관심은 진리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7. 자기들도 부인할 수 없는 표적을 보고서도 그들의 관심은 어떻게 이 사태를 수습할까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을 위협하여 예수의 이름으로 말을 못하게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18. 그래서 나가라고 했던 사도들을 다시 불러 말합니다,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위로 하나님의 명령을 이길 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대제사장들이었지만 그들은 그때 까지 그렇게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위로 살아온 사람들이니까 일들을 이렇게 처리합니다. 이 단락에서 우리는 평범한 사람인 베드로와 그 병나은 사람은 하나님의 복음에 동참하는데, 교육을 받았다는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진리를 눈 앞에 두고도 거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2) 옳은 일 (19-22):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제사장의 말을 듣고 아주 가소롭다는 듯이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전하라고 했는데 당신들이 하나님보다 더 옳은 사람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우리도 같은 질문을 각자에게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복음을 전하려 하면 여러 가지 방해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으니 전하는 것입니다. 핑게를 대다보면 평생 복음 한번 전하지 못합니다. 또한 성경에서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기록되었으면 비록 내가 돈을 좋아하더라도 성경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돈뿐만 아니라 내 자신의 의지나 생활습관도 성경 말씀에서 보여 주시는 원리대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0. 사도들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능력과 구원의 귀함을 안다면 자기가 알고, 보고, 들은 것을 당연히 이야기 할 것입니다. 결국 복음을 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말로는 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가치를 모르니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했다면 자연히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21. 사도들의 말을 들은 관리들은 어떻게 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그냥 위협만 한번 더 하고 놓아주었습니다. 백성들이 그 기적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22. 그 표적으로 병나은 사람은 40여세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병이 나아 40세쯤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에게 베풀어준 은혜를 잊지 않고 병을 낫게 해준 사도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데 참여했습니다. 이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옳은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언제 주님을 영접하였든지 그때부터 우리는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 새 생명을 얻은 우리가 이제 해야할 옳은 일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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