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신앙과 표적 (행 5:12-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5:1-11을 본문으로해서 ‘연보의 축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물질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의 본문에서 읽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는 그 축복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한 방편으로 사용하려다가 죽임을 당한 경우입니다. 자신의 돈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속이려는 마귀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께 바치려고 판 땅값의 일부를 감추고 베드로에게 가져 왔다가 죽임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연보를 드리는 근본적인 동기는 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나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과 매일의 생활에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에 대한 감사가 연보의 동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여러 배를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5:12-16입니다. 사도들을통해서 기적이 많이 일어나고 믿는 사람들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고 백성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칭송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심지어 베드로가 지나갈 때 그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랐다고 했습니다. 병들고 귀신들려 많은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이 표적을 통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믿습니다. 인간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일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정상적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과 기적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1) 사도들을 통한 표적 (12): 사도라는 단어는 헬라어 “아포스톨로스”에서 나왔는데 “전권대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베드로를 비롯한 12제자를 사도라 불렀고 나중에 바나바와 바울을 사도라고 불렀습니다. 이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후에 사도라 불리운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이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부르심을 받고 성령의 영감을 받아 성경을 기록했거나 권능을 행했고 대부분 다 순교했습니다. 요즘에도 사도들이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물을 수 있는 한 질문입니다. 좁은 의미에서는 초대 교회 이후에 사도가 없습니다. 12제자와 바울 바나바를 제외하고는 사도라 칭함을 받은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요즘 어떤 목사님들과 은혜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자신들이 혹시 사도가 아닌가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빨리 착각에서 깨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엡 4:11-12를 보시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세우셨는데 그 목적은 성도들을 자라게 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를 세우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도와 목사는 다른 직분입니다. 또 직분의 목적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행 5:12에서도 민간인들에게, 즉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기적을 행했습니다. 당시에는 의술이 그리 발달되지 않았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랬더니 믿는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모였습니다. 교회가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2) 표적의 결과 (13-16): 13. 사도들이 표적을 행하고 기적이 나타나니까 사람들이 칭송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구나 좋은 일을 하는구나 라는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14. 뿐만 아니라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표적이 많이 일어나니 사람들이 자기 병도 낫고 또 예수 믿는 것도 좋고 하니 많이 믿게 되었습니다.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거리에 메고 나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나가면 혹시 그림자라도 누구에겐가 덮일까 바랐습니다. 그러면 병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베드로에게 능력이 입혀졌습니다. 제 생전에 아직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은혜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흉내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16. 사도들의 이러한 표적 행하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다른 동네에서도 모여 와서 병들고 귀신들려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이 나음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칭찬하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표적에 대한 바른 태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기적을 믿습니다. 성경에도 인간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힘을 넘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적이 매일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그 기적의 원인이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필요한 사람을 통해 기적을 베푸십니다. 초대교회에는 교회가 처음 시작되니까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도들을 통해 기적을 많이 베푸셨습니다. 요즘도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능력을 받았다고 착각하며 사도들을 흉내내는 사람들의 특징은 교만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TV에 나와서 기적을 말하는 사람들은 대개 돈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기꾼들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기적을 행하는 것처럼 자신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신앙을 가진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며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합니다. 기적을 부인하지 않지만 그 기적이 자기를 통해서만 나타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적이 나타날 때는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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