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스데반의 설교 (4), 모세의 겸손과 사역 (행 7:30-38)
 

서론: 지난 주일은 행 7:17-29을 본문으로 해서 스데반의 설교(3)라는 제목으로 모세의 훈련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세는 태어났을 때부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목숨을 건지고 애굽의 좋은 교육을 받고 바로의 딸인 공주의 아들로 자라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을 위해 모든 일들을 준비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나이 40이 되었을 때에 자신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민족을 구하려다 실패한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가서 40년을 지나며 자신의 무능함에 대해 깨닫고 하나님만 의뢰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인간의 노력을 완전히 포기한 것입니다.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훈련입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7:30-38입니다. 모세의 겸손과 사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이 80이 되어 청년의 힘이 다 사라졌을 때, 자신의 능력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우리도 모세의 겸손과 순종을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1) 모세의 겸손 (30-34): 30. 모세가 40세에 애굽에서 도망하여 미디안 광야로 가서 거기서 결혼하고 아들 둘을 낳고 양을 치는 목자로 살았는데 이제 그의 나이 80이 되었습니다. 그 40년을 상상해 보면 모세가 처음에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이스라엘 사람과 하나님께대해 원망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다 포기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육체적으로 기운도 크게 없고 야심도 없었을 것입니다.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다 포기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인간적인 능력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다 해주셔도 조금만 자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금방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기가 한 일인양 자랑합니다. 그래서 구원도 완전히 100% 하나님의 은혜로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엡 2:8-9). 하루는 모세가 시내산이라고도 불리우는 호렙산에서 양을 치고 있는데 이상한 일을 보았습니다. 한 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나무는 타지 않고 불만 계속 붙어 있습니다.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려고 나무 가까이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모세에게 말합니다.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사시는 분이며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라는 뜻입니다. 그랬더니 모세가 겁이나서 감히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겁없이 사람을 죽이는 그런 모세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33. 하나님의 사자가 모세에게 말합니다, “네 발의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니라.” 제사장들이 신전에 들어갈 때에는 먼지나 부정한 것을 면하기 위해 신발을 벗는다고 합니다. 출 3:1-5에 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34.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시간이 되었고 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 속에서 고통받으며 부르짖는 탄식을 하나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에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겠다고 하십니다. 출 3:11-4:17을 보시면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몇번이나 사양합니다. 자신의 무능함을 절실히 깨달은 사람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사용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고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겸손해져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다음에 나오는 일들을 하신 것입니다.

 

2) 모세의 사역 (35-38): 35. 4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배격했던 모세를 40년이 지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관리와 속량하는 사람으로 보내셨습니다. 36. 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다시 40년간 기사과 표적을 행했습니다. 37.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신 18:15). 38. 뿐만 아니라, 모세는 광야에서 처음으로 성막을 지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해준 사람입니다. 모세가 지은 장막이 후에 이스라엘의 보이는 성전과 오늘날 보이지 않는 교회의 표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사역에 모세가 많은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사용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출 39-40장을 보시면 각 단락 끝에 모세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하였더라.”라는 구절이 계속 나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해야 됩니다. 모세의 사역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것이었느냐 하면 히 3:1-6에는 모세의 사역을 예수님의 사역과 비교해 놓았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사역이 더 큰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모세의 겸손을 본받아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소중하게 사용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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