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설교 (5), 이스라엘의 불순종 (행 7:39-43)

서론: 지난 주일은 행 7:30-38을 본문으로 해서 스데반의 설교(4)라는 제목으로 모세의 겸손과 사역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세가 40세 때에 자기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해 내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미디안 광야로 가서 40년을 목자로 지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모세는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만 의뢰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지혜를 더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모세가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 훈련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40년 간을 기다리셨습니다. 80이 되어 힘도 없고 야망도 없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홍해에서 기적을 행하셨고 또 40년 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를 통해 예수님께서 오실 것을 예언하고, 교회의 모형인 성막을 짓게 하시고, 생명의 말씀인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7:39-43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그 결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430년간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를 통해 구원해 주셨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고 금송아지를 우상으로 만들어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바벨론에 망하게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 나머지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말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이스라엘의 불순종 (39-41): 39.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그들을 종살이 하던 곳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를 건넌지 3일만에 광야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출 15:22-24). 애굽에 있을 때가 더 좋았다고도 했습니다 (출 16:1-3). 40. 그 후에도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다가 모세가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으려고 40일간 시내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을 참지 못하고 아론에게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을 달라고 했습니다. 41. 그리고는 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면서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 32:1-6). 그때도 사람들은 금을 좋아했습니다. 금은 화려하고 그 속에 무엇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도 돈을 많이 벌면 그 가운데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딤전 6:9-10을 보면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이며 그것 때문에 파멸과 멸망에 빠진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보복하시고 벌을 주십니다.

2) 불순종의 결과 (42-43): 42.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기뻐하면 그것이 자기들에게 유익이 되고 자기들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성경에서는우리가 하나님께만 복종하고 그분께 전적으로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더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 6:33에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성경대로 살면 못 살고 굶을 것 같느니까 그 말씀을 무시하고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도 무시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외면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그대로 버려두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어도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나중에 죽어 구원은 받겠지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약 4:2-4, 요일 2:15-16). 하나님께서 그 불순종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다 광야에서 죽게하고 그 세대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곤 아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히 3:18-19). 43. 뿐만 아니라, 우상숭배를 계속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나중에 바벨론에게 완전히 망하여 많은 백성이 죽고 남은 사람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사로잡혀갔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은 항상 다른 나라의 속국이 되어 예수님께서 오실 때에도 로마의 속국으로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이 심은대로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갈 6:7-8).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그 결과가 반드시 따라올 것입니다. 사람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그 결과가 속히 안돌아 오면 괜찮을 줄 압니다 (전 8:11). 하나님께서는 기억력이 좋으시니 그 모든 것을 다 기억하시고 심판때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그 결과를 반드시 보게 하실 것입니다 (전 12:13-14).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기록한 이유는 우리가 이 글을 읽고 그런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고전 10:6-11).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 불순종하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구원을 받을 뿐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복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