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스데반의 순교 (행 7:51-6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7:44-50을 본문으로 해서 스데반의 설교(6)라는 제목으로 성전의 의미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고소했을 때 그 고소 항목 중의 하나가 예루살렘 성전을 무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성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선 성전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원래 모세가 광야에서 성전을 지을 때 그 규모는 20*60 규빗이었는데 앞의 20*40은 성소라 불리우고 뒷편 20*20은 지성소라 불리웠고 그 두 사이에는 커텐이 쳐저 있었습니다. 그 지성소 안에는 하나님의 10계명을 새긴 법궤를 놓아 두었습니다. 솔로몬왕 때까지 이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다가 솔로몬이 돌과 금과 백향목으로 성전을 지은 것입니다. 그러나, 성전 봉헌식때 솔로몬이 말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손으로 지은 성전 건물에 제한되는 분이 아닙니다. 진정한 성전은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의 몸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인 우리의 몸을 더럽히는 것은 죄라는 것도 지난 주일에 배웠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7:51-60입니다. 행 7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옛날의 선지자들도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나면 백성들이 듣고 회개한 경우는 거의 드물고 대개 말씀전한 선지자들을 돌로 쳐죽였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스데반 집사님에게도 일어난 것입니다. 타락한 사람들은 올바른 말 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들을 때도 그 말이 자기 마음에 찔림이 되면, 듣고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말한 사람을 미워하든지 죽이든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안죽고 살아 있는 것을 보면 제가 바른 말을 잘 안했던지 혹은 순교의 복이 없던지 그럴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할 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살펴보며 우리도 같은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스데반의 책망 (51-53): 51. 자기를 고소하던 사람들과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역사와 성전의 의미를 다 설명하던 스데반 집시님이 갑자기 그 공회에 있는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목이 곧다는 말은 완고하고 고집에 쌔서 사람의 말을 잘 안듣는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다 자기 고집이 있고 생각이 있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딤후 3:1-5). 더군다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마음과 귀가 정결하지 못하고 자기 욕심으로 가득차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설교 다 잘해놓고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을 줄을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모세를 거역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듯이 당신들도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52, 이스라엘 백성들은 옛날부터 자기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준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이기 까지 했습니다. 지금보면 유명한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도 순교당했고 예레미야도 항상 핍박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겠다고 예언한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예수님이 오시니까 예수님까지 죽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사람이 살인자가 된 것입니다. 53.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모세에게 전하여준 율법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원래 보면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고 행동을 엉망으로 많이 합니다. 옛날 바리새인들도 그랬고 현재에도 교회에서 율법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보통 행동을 엉망으로 합니다 (마23:16-22).

2) 스데반의 순교 (54-60): 54.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리며 회개하면 좋겠는데 그 반대의 반응을 합니다. 얼마나 분했으면 이를 갈았겠습니까? 55. 그 반대로 스데반 집사님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예수님께서 그 우편에 앉으신 것이 아니라 서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스데반에게 힘을 주시려고 서신 것 같습니다. 56. 스데반은 자기가 보는 영광을 그대로 말했습니다. 57. 그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마치 악마처럼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58. 성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 앞에 둡니다. 사울이 그들 중의 지도자로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바울입니다. 59. 무리가 스데반을 돌로 쳤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으면서 예수님께 자기의 영혼을 부탁했습니다. 60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소리 지르기를,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하고는 잤습니다. 죽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에 하신 말씀과 똑같은 말을 한 것입니다. 한 인간이 예수님을 위해 순교하면서 거룩한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 하지 않고, 자기에게 해를 가하는 사람을 저주하지 않고 그들의 죄를 위해 예수님께 기도하면서 죽은 것입니다. 스데반은 기독교의 첫 순교자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은 것입니다. 그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연상합니다. 이것이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이런 죽음의 모습은 그냥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주님과 항상 동행하다가 죽을 때가 되어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완악함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완악함을 피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데반의 죽음을 통해 진정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 가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스데반의 순교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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