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성령님의 역사와 마술 (행 8:14-25)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8:1-13을 본문으로해서 박해와 전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울이 스데반을 죽이고 교회를 핍박했을 때,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사도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졌습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흩어진 곳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보면 핍박이 왔을 때 교회가 더욱 활발하게 복음을 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자유로운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믿음이 나태해져서 복음전하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시몬이라고 하는 마술사가 마술로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있었는데, 빌립의 기적과 능력행함을 보고 믿고 세례를 받고 전심으로 빌립을 따르게 되는 기록이 나옵니다. 마술은 사람의 눈을 속이는 것인데 비해 성령님의 역사는 실제 생활에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8:14-25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를 방문해서 사람들에게 안수 기도를 할 때,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내려오셨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시몬이 사도들에게 돈을 주면서 그러한 능력을 자기에게도 달라고 했습니다. 이 시몬이 아직 마술사의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능력과 마술의 차이를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요즘 교회에 시몬과 같은 사람도 제법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그 차이를 잘 알면 속지 않을 것입니다.

 

1) 성령을 받는 사건 (14-17): 14. 빌립 집사님으로 인해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해졌다는 소식이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지니까 베드로와 요한 두 사도가 사마리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5. 이 두 사도가 사마리아로 가서 믿은 사람들이 성령 받기를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16. 그런 기도를 한 이유가 사마리아에서 빌립의 전도로 예수를 믿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지 한 사람도 아직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7. 그래서 두 사도가 안수하니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질문이 생깁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에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세례도 받았는데 성령을 받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성경학자들은 행 8:16에서 말한 성령은 성령님의 은사를 말한다고 합니다. 18절에 시몬이 말한 것을 보아도 사람들이 성령을 받을 때 뭔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표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방언을 하든지 예언을 하든지 했을 것입니다. 성경의 다른 곳을 살펴 보았을 때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행 19:1-7을 보시면 비슷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상황이 좀 다릅니다. 그 당시 에베소에 있던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성령님이 계신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울이 안수하니 그들이 성령을 받아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습니다. 역시 성령님의 은사를 말합니다. 이런 사도행전의 사건을 잘못 해석하면, 예수를 믿었는데 다시 성령님을 받아야 되는 줄 착각하고, 어떤 사람은 마치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성령님을 내어 주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기성이 있는 사람이거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에 예수님께서 물리적으로 우리에게 들어 오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계 3:20).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도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롬 8:1, 고후 5:17). 그 다음에는 우리가 순간 순간 성령님께 순종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엡 5:18).

 

2) 마술사의 사고방식 (18-24): 18. 마술사였던 시몬이 그 광경을 보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자기도 베드로나 요한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고전 12:4-7을 보면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맞게 여러 가지 은사를 주신다고 했는데, 시몬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내리신 그 은사를 자기도 받고 싶었습니다. 두 사도에게 내리신 능력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시몬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면 다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많으면 큰일입니다. 19. 시몬은 자기도 베드로와 요한 같은 능력을 받아 자기가 안수하면 누구든지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요즘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20. 그 말을 들은 베드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네가 돈이면 다 되는 줄로 생각했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라고 저주했습니다. 돈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 잃으면 다 잃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돈을 다 잃습디다. 그런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인생이 다 끝난 것입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21.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지 않으면 영적인 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22. 그런 사람은 회개해야 됩니다. 베드로가 자백이 아니라 회개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아 제법 큰 변화를 요구한 것 같습니다. “죄를 버리고 돌아오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주께 기도하면 혹시 죄를 사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23. 베드로가 보니 시몬은 마음에 악독이 가득하고 불의에 매여 있었습니다. 마음이 악하고 죄에 매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24. 시몬이 제법 겁이 났던 것 같습니다. 자기가 기도도 못하겠고 베드로보고 대신 기도 좀 해주어서 아까 말한 것이 자기에게 임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시몬이 베드로에게 원한을 품고 로마까지 베드로를 따라가 방해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고방삭이 우리에게는 없기를 바랍니다.  

 

3) 사도들의 복음전파 (25):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면서 들리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습관을 가지게 되면 참 좋습니다. 우리도 어디를 가나 항상 복음 전하는 것이 몸에 졎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우리가 한 4가지 정도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는 항상 주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매일 경간의 시간을 통해 주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시간과 돈을 주님을 위해 쓰는데 우선권을 두는 것입니다. 넷째는 어디를 가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를 잘 지키면 영육간에 복을 누리며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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