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감사의 생활 (살전 5:16-18)

서론: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들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103명의 청교도들은 1620년에 Mayflower라는 배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온 것입니다. 추위와 배고품과 질병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죽었습니다. 다음 해에 어려운 가운데 농사를 지어 하나님께 감사하며 잔치를 배푼 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이었습니다. 도움을 준 인디안들과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오늘 추수 감사절을 맞아 저는 살전 5:16-18을 본문으로해서 ‘감사의 생활’이라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인생은 기쁨과 고난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쁨보다는 고난이 더 많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고해, 즉 고난의 바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7:14에 보시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장래 일을 알지 못하도록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형통할 때도 감사하고 고난을 당할 때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할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1) 형통할 때 감사: 형통할 때 주님께 감사하는 것은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형통할 때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1명 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일이 잘 되면 대개 처음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점차 감사는 사라지고 교만이 싹틉니다. 겉으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하는데, 속으로는 내가 잘 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보다는 내 자신에 대해 자랑하기가 더 쉽습니다. 신 8:17-18을 보면 하나님의 경고가 나옵니다. 잠 16:18에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교만하면 패망하게 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이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대적하십니다. 사람은 자기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자기 자랑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기 자랑하는 것을 정말 싫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 때에도 100% 무료로 주십니다. 인간이 구원을 받는데 1%라도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면, 인간은 자신의 그 1%를 자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엡 2:8-9). 구원은 100% 무료입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도록 정하신 것입니다. 사업이 잘 될 때 교만하지 맙시다. 그것이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공부가 잘 될 때 교만하지 맙시다. 직장의 일들이 잘 될 때, 교만하지 맙시다. 영적으로도 은혜를 받을 때, 교만하지 맙시다. 입으로만 말고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제게 이러한 은혜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진정으로 말해야 합니다. 제가 오클라호마에서 공부할 때, 어떤 사람이 자기 식구들은 머리가 참 좋다고 자랑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그 머리는 누가 주셨는가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십시다 (고전 4:7). 혹시 교만한 마음이 들면 주님께 기도하십시다. 교만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를 그 교만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2) 어려울 때 감사: 형통할 때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어려울 때 감사하는 것도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려울 때 불평이 먼저 나옵니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해 실망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잘못된 태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의 선택은 부정적 선택입니다. 그 어려운 일에 대해 다른 사람을 원망할 수 있습니다. “너 때문에 이 일이 일어났다.”고 다른 사람을 비방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왜 이정도밖에는 안되는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왜 내게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첫번째의 선택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인생을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의 선택은 긍정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고난에 대해 이해할 수 없지만,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감사해야 할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구원이 무료로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동시에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합 3:17-18을 보면 하박국은 그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 때문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3) 범사에 감사: 고난 가운데 감사하고, 형통할 때에 감사하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성실하게 우리를 교훈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형통한 일들을 통해 우리를 시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로인해 교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범사에 감사해야 됩니다.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자주 하나님께 감사하는가를 보면,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얼마나 정상적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입니다. 청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그들은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들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낯선 땅에서 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죽었습니다. 추위와 배고픔도 있었습니다. 질병도 많았습니다. 호전적인 인디안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부정적인 면을 보고 하나님께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감사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미국에 올 때 꿈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러 가지의 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일도 경험하고 나쁜 일도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은 청교도들처럼 감사의 선택을 하십시다. 일이나 환경때문에 감사하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주신 하나님의 복음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 복음이 우리 감사의 근거입니다 (히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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