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멜리데에서의 기적 (행 28: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7:27-44을 본문으로해서 '멜리데에 상륙'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폭풍을 만난지 14일 만에 바울과 또 그와 함께 배를 타고 가던 275명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헤에 의해 폭풍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때문에 그 함께한 275명의 생명을 구해주신 것입니다. 그들은 멜리데라는 섬에 상륙하게 되었지만, 선장과 선주는 그들이 가지고 있던 배와 운반하던 모든 짐을 다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그 댓가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8:1-10입니다. 바울과 그 함께한 사람들이 멜리데에 상륙한 후 두 가지 기적이 일어납니다. 첫번째의 기적은 바울 자신에게 일어났고 두 번째의 기적은 바울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기적이었습니다. 기적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그리고 개인의 경험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믿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믿는 사람들은 기적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보면 기적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는 바울이 경험한 기적을 통해 성경에서 보여주시는 기적에 대한 교훈을 얻기 원합니다.

 

   1) 본인에게 나타난 기적 (1-6): 1. 바울과 그 일행이 구조되어 알아보니 그 섬의 이름이 멜리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멜리데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탈리아 바로 남쪽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2. 겨울에 비가오니 날씨가 아주 추웠습니다. 그 섬에 사는 원주민들이 바울일행을 동정해서 바깥에 불을 피워주었습니다. 3. 사람들이 둘러 서서 불을 쬐고 있는데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가지고 와서 불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랬는데 불이 뜨거우니까 그 나무 묶음에서 독사가 한 마리 나와서 바울의 손을 물고 있었습니다. 아마 살모사나 그런 뱀이어서 사람들이 보면 바로 독사인 줄 알아볼 수 있는 그런 뱀인것 같습니다. 4. 뱀이 사람을 물고 있으니 원주민들은 바울이 무슨 죽을 죄, 즉 살인죄 같은 것을 지어서, 비록 바다에서는 구원을 받았지만 이 세상의 공의가 있으니 그 공의가 결국 바울을 그냥 두지 않고 뱀에 물려 죽게 만드는구나고 생각했습니다. 5. 그런데 바울은 그냥 그 뱀을 불에 떨쳐 버렸는데, 바울의 손에 큰 상처가 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6. 독사에게 물리면 금방 손이 붓든지 갑자기 쓰러져야 하는데 제법 오래 있어도 바울에게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을 보고 생각을 바꾸어, “아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 신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일반적 상식이나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상황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논리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따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 16:14-18). 신기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기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그러한 기적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흔히 열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기적을 추구하는 경향성을 기지고 있는데 그러한 태도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열심히 전할때 필요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러한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복음은 전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퉁족시키기 위해 기적을 추구하면 바리새인 같이 위선하게 됩니다 (막 8:11-13).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면 크게 무리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2) 남의 유익을 위한 기적 (7-10): 7. 그 멜리데 섬에 로마에서 임명된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보블리오입니다. 이 보블리오가 바울과 그 함께 있는 사람들을 자기 집에 초정해서 사흘간이나 머물게 했습니다. 8. 그런데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었습니다. 바울이 들어가서 안수기도를 하니 그 병이 나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기도를 들으시고 보블리오 부친의 병을 낫게하신 것입니다. 약 5:13-18을 보시면 병든 사람들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죄를 범했을지라도 그 죄에 대해 사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에 죄사함에 대한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장로들이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들이 못 고치는 병을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도록 기도드릴 수는 있습니다. 9. 그랬더니 그 섬에 잇는 많은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이런 기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실때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 14:34-36).  10. 그 후에 바울과 그 함께한 사람들이 멜리데를 떠나 로마로 갈 때에 잘 대접하고 사람들이 쓸 것을 배에 실어주었습니다. 감사의 표시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님의 은사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고 도움이 되게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전 12: 4-11). 자신의 과시나 다른 비정상적인 목적을 위해 성령님의 은사를 오용하지 말며, 또 그런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아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 것은 가장 큰 기적은 죄인인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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