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성령 안에서의 삶 (롬 8:12-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8:1-11을 본문으로해서 ‘성령과 생명의 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죄와 사망과 율법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완벽하게 다 용서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성령과 생명의 법이 우리를 주관합니다. 더 이상 죄와 사망과 율법이 우리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우리 속에 성령님이 안 계시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면 우리는 육신의 타락에서 벗어나 영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타락된 본성을 따라 생활하는 사람은 속히 거기서 벗어 나기를 주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육신의 타락된 생각은 사망을 낳게 되고 성령님을 따라 행하면 영생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8:12-17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로 살아야 하며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가에 대해 교훈을 받기 바랍니다.


1) 성령님의 인도 (12-14): 12. 우리가 아무 한 일도 없이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받았으니 우리는 빚을 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 때문에 죄를 영원히 다 사함 받았으니 예수님께 빚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많은 사람들은 주님께 쉽게 헌신하고 주님을 위해 평생을 살기 원합니다. 그런데 그 빚은 우리의 타락된 육신적 본성에 진 빚이 아닙니다. 13. 우리의 육신적인 타락성에 빚진 줄 알고 타락된 본성을 따라 살면 그 결과는 사망입니다. 지옥에는 안 가더라도 이 세상에 살면서 거의 지옥을 맛보며 살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성령님의 힘으로 타락된 육신의 본성을 죽여야 할 것입니다.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합니다 (벧전 2:11). 14.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사는 것이 믿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어떻게 성령님의 인도를 받습니까? 어떤 분들은 매순간 성령님께서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듣는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성경에서 보여 주시는 사건을 잘못 적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불필요한 일에 성령님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보여 주시는 원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성경에서 보여 주시는 기본 원리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해 성령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요 14:26). 매일 내리는 수 많은 결정들 속에서 성경에서 보여 주시는 원리를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것이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가장 좋고 안정된 방법입니다. 그러려면 성경에 무슨 말씀이 있는지 알아야 하며,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그 지름길입니다.


2) 양자 (15-17): 15.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진짜 아들은 아니고 양자입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요. 종들은 주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지만 자녀는 아버지를 두려워 하는 마음보다는 사랑하고 어리광을 부리려는 마음이 더 있을 것입니다 (딤후 1:7, 요일 4:18). 여기서 “아빠”라고 번역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그냥 “아버지, 아버지”라고 번역하든지 옛날처럼 아바 아버지라고 번역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아바”라는 말은 그냥 당시에 유대인들이 고어로 쓰던 아람어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요즘 쓰는 “아빠”라는 말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양자의 영을 받은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친근한 마음으로 아버지, 아버지 그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16.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 중에 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언하십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시고 우리 마음에 확신을 주십니다. “아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구나”하는 확신이 내 마음에 들면 그것은 바로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증거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그런 확신을 우리 마음에 주십니다. 17.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상속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상속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아주 좋은 것임은 확실합니다. 현재 우리가 받고 있는 고난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롬 8:18). 그런데 그 영광에는 요구사항도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기꺼이 당연히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을 위해 손해보거나 어려움 당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피하지 말고 기꺼이 즐겁게 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조금이라도 희생을 하면 주님께서는 결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대접하면 그 상을 잃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마 10:40-42). 예수님과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서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해서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막10:29-30). 이것이 양자된 우리의 특권이며 축복입니다.

 
3) 성령님께 대해: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요 (롬 8:9)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행 16:7). 성령님은 예수님과 함께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Counselor) 이십니다 (요 14:16, 26).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예수님을 믿게 하시며 (고전 12:3), 우리를 거듭나게 하십니다 (요 3:5, 딛3:5).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롬 8:14, 26),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요 14:26). 신약 성경에서 성령의 세례를 약속하신 예수님의 약속대로 (행 1:5, 8) 오순절에 강림하셔서 (행 2:1-4),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충만하게 하셨고 지금도 믿는 자들 안에 계십니다 (고전 3:16, 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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