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바울의 헌신 (행 19:21-41)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19:8-20을 본문으로해서 ‘에베소에서의 역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베소에서 바울에게 희한한 능력을 행하게 하셨는데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아픈 사람들이나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 놓으면 병도 낫고 귀신도 떠나가고 했습니다. 바울의 그런 능력을 흉내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유대인 제사장 스게와의 아들 7명도 다니면서 그런 짓을 했습니다. 그런데 악귀들린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는 누구냐?”라고 하면서 그 귀신들린 사람이 이 일곱 아들위에 뛰어 올라타서 상하게 했습니다. 그들이 피를 흘리며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해 나왔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흉내내면 그렇게 됩니다. 에베소에 있는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믿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고 믿지 않던 마술사들이 마술책을 가지고 와서 태웠습니다. 우리 생활에 하나님의 뜻과 상반되는 부분인 있으면 하나님께 자복하고 그 생활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9:21-41입니다. 본문은 길지만 내용은 간단합니다. 에베소에서 능력을 행한 바울은 예루살렘에 갔다가 로마에도 가야 되겠다 계획합니다. 그러던 중 에베소에서 복음 때문에 소동이 일어납니다. 데메드리오라는 우상 만드는 사람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 때문에 자기의 사업이 잘 안되니 바울을 대적해서 소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바울의 헌신된 모습을 보고 우리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바울의 계획 (21-22): 21. 에베소에서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또 믿지 않던 마술사들이 마술책들을 태우는 것을 보니 아마 바울의 마음에 이 분들의 신앙이 바른 길로 들어 섰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베소를 떠나 예루살렘에 갔다가 나중에 로마도 가야겠다고 계획했습니다. 당시 에베소에서 예루살렘 까지는 직선으로 약 900km이고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는 약 2000km입니다. 당시의 교통수단을 고려할 때, 에베소에서 예루살렘 까지는 쉬지 않고 걸으면 한달이 좀 덜 걸리고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는 두달이상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러한 장거리를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여행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의 헌신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2. 그러면서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빌립보가 있는 마게도냐 지방으로 보내고 자기는 에베소가 있는 소아시아 지역에 얼마간 더 머물러 있었습니다. 바울의 생활은 오직 복음 전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계획을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전하는 것을 중심으로 짰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과 많이 비교됩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대부분 우리가 염려하고 고민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사업, 직장, 공부, 대인관계, 자식, 부모, 배우자, 혹은 자기 자신의 문제를 안고 고민합니다. 자기 스스로 지옥을 만드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그런 문제를 주님께서 다 처리해 주시고 풍부하게 공급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마 6:33-34) 그 약속은 믿지 않고 내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롬 8:32). 평생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는 한 번도 생각 못해보고 자기 고민에만 빠져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주님께 헌신하라고 하면 죽는 것보다 더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단락에서 바울의 헌신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데메드리오의 소동 (23-34): 23.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할 때 소동이 일어납니다. 24. 아데미는 헬라의 풍요의 여신이랍니다. 아주 큰 신전이 에베소에 있고 이 데메드리오는 소형 신상을 은이나 돌 등으로 만들어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입니다. 25. 그런데 바울의 전도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니 아데미 신상이 잘 팔리지 않습니다. 26. 바울이 성경을 통해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27. 이 데메드리오의 첫번째 관심은 돈입니다. 아데미 여신의 신전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하나님께 대해서도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는 신자가 있으면 참 큰일입니다. 28. 그 옆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사업에 해를 끼치는 사람은 이유를 막론하고 분노를 느낍니다. 정말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구나 생각해야 될 것 아닙니까? 29. 온 시내 사람들이 바울의 말을 들은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 연극장으로 달려갑니다. 무엇인가를 위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30. 바울은 군중의 소동을 겁내지 않습니다.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겁날 것이 없습니다. 제자들이 말리고, 31. 또 바울의 친구가 된 관리들이 말렸습니다. 32. 사람들은 엉겁결에 모였는데 태만이 무엇을 위해 모였는지도 모릅니다. 33. 유대인들은 또 이 기회를 이용해 바울을 모함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34. 그런데 사람들이 알렉산더가 유대인인 줄 알고 더 소리를 지릅니다. 데메드리오의 가치관은 바울의 가치관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3) 서기장의 조치 (35-41): 35. 서기장은 그 에베소 시의 지도자이니 아무래도 합리적으로 잘 생각합니다. 에베소가 아데미와 제우스의 신전지기인 줄 누구나 다 안다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36.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로마의 지배아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는 말입니다. 37. 이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신전 물건을 도적질 한 것도 아니고 여신을 비방한 일도 없는데 잡아오는 것은 불법이라는 말입니다. 38. 주동자인 데메드리오가 법 절차를 따라 정식으로 고발을 하든지, 39. 민회를 소집할 것이지, 40 이런식으로 불법 집회를 하면 로마 사람들이 반란이 일어난 것이 아니가 의심할 수 있으니 곤란하다고 말하고, 41. 그 집회를 흩어지게 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바울의 헌신됨을 배웁시다. 바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이었습니다. 이 복음은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롬 1:16-17). 바울은 예수님 이외의 모든 것은 다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고백했습니다 (빌 3:7-9). 우리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sort
146 벨릭스 앞에서 (행 24:1-16) 2013.02.25 6033
145 벨릭스의 마음 상태 (행 24:17-27) 2013.02.25 6032
144 일곱 집사의 선택 (행 6:1-7) 2013.02.23 6027
» 바울의 헌신 (행 19:21-41) 2013.02.25 6025
142 아그립바 앞에서 (행 25:13-27) 2013.02.25 6017
141 복음의 가치 (행 26:19-32) 2013.02.25 6007
140 하나님의 성전 (고전 3:16-23) 2013.02.25 6005
139 바울의 간증 (1) (행 26:1-18) 2013.02.25 6005
138 두 강도 (눅 23:39-43) 2013.02.25 6004
137 아브라함의 믿음 (롬 4:13-25) 2013.02.27 5999
136 하나님의 주권 (행 12:1-17) 2013.02.24 5996
135 핍박과 칭찬 (행 14:1-18) 2013.02.24 5982
134 말씀과 믿음 (롬 10:11-21) 2013.03.13 5973
133 주여 누구시니이까? (행 9:1-9) 2013.02.23 5969
132 알아 듣기 쉬운 말 (고전 14:1-9) 2013.02.26 5963
131 구약의 본보기 (고전 10:1-13) 2013.02.26 5959
130 감사의 결정 (합 3:16-19) 2013.02.22 5956
129 예루살렘 회의 (행 15:1-11) 2013.02.24 5949
128 하나님의 주권 (롬 9:14-24) 2013.02.27 5948
127 사도의 권리 (고전 9:1-10) 2013.02.26 5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