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말씀과 빛의 효력 (눅 11:27-36)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1:14-26을 본문으로해서 ‘내 마음의 주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모셔들인다라는 말은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구세주로 모신 사람은, 그 사실 하나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속죄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립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주인으로 모셔들였으면,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 예수님이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들이지 않은 사람은 인간적으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고난 다음에도 자신의 힘으로 살려는 사람은 다시 율법의 종이 되거나, 돈의 종이 되거나, 자신의 종이 됩니다. 복음의 원리를 깨닫고 주님이 주인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1:27-36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시고 우리 속에 있는 빛이 밝은지 점검해 보라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 속에 있는 빛이 밝은지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기 원합니다.

1) 말씀과 표적 (27-32): 27.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난 다음에 귀신에 대해 교훈을 들려 주시니, 사람들이 감동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 한 여인이 음성을 높혀 말했습니다. “당신을 낳은 어머니는 참 복이 많으신 분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아들이 저렇게 훌륭한 분이니 그 부모님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잠 23:24에 보시면,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식이 무엇인가를 잘 하면 부모가 그냥 좋습니다. 28. 예수님은 그 여인의 말에 대해 다른 대답을 하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의 복은, 자식이 출세를 하거나 명예를 가지는 것보다 더 크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속죄와, 우리의 구원에 대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없었더라면 영원한 속죄와 복음의 원리에 대해 알 수 없었습니다. 말씀이 없었더라면 하나님의 인도와 성령님의 보호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천국의 소망과 부활에의 기대도 몰랐을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구원에 대한 지식적인 기초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예수님을 낳은 육신의 부모가 되는 것보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더 복이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도 성경을 읽지 않으면 곤란하지요. 29. 사람들은 말씀보다는 눈이 보이는 표적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12:40을 보시면 요나가 사흘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사흘을 땅 속에 계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을 의미합니다. 30. 요나가 사흘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이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었듯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 가시는 것이 사람들에게 표적이 됩입니다. 31. 구약에서도 진리와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인간적 지혜를 들으려고 먼 길을 여행하여 이스라엘까지 왔는데, 솔로몬보다 더 위대하시고 영생을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심판 때, 스바 여왕의 행동이 비교기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32. 니느웨 사람들은 성의 없이 전하는 요나의 말을 듣고도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는데, 요나보다 더 위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비교기준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구원의 원리가 이렇게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 복음의 원리를 바로 가르치지 않는 설교자들이나, 복음의 말씀을 듣고도 주님을 영접하지 않겠다고 의지적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말씀을 따르는 우리는, 주어진 축복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깨닫고 주님께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2) 빛과 말씀 (33-36): 33. 사람들이 등불을 켜서 어디 구석에 감추어 두거나,
말(그릇) 밑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는 이유는,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등불 때문에 유익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34. 우리 몸에도 등 (호롱) 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눈입니다. 등이 있어도 불이 없으면 빛이 나오지 않고, 빛이 없으면 눈이 있어도 볼 수 없습니다. 육신의 눈도 어두우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영적인 눈이 어두우면 영원한 생명에 대해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무엇이 중요한 지 모릅니다. 다음 주일에 살펴 볼 바리새인들과 같게 됩니다. 복음의 원리에 대해서도 못 깨닫고,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릅니다. 인생을 거꾸로 삽니다. 35. 그러므로 우리 속에 있는 빛이 어두워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속에 있는 빛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요 1:4-5).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 빛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지 않으면, 우리 마음에 빛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난 다음에도, 예수님을 생활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그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마치 불을 켜서 등경 위에 안두고 구석에 숨겨놓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눈이 어두어져서 빛을 빛으로 보지 못합니다. 어디에 눈이 어두워져 있는가 살펴 보아야 합니다. 돈에 눈이 어두어져 있는지, 율법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지위나, 자기 자신에 눈이 어두워져 있는지 살펴보고, 눈을 떠야 합니다. 나는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이제 주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셨는지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36. 우리 마음에 계시는 빛은 완벽한데, 그 빛을 가리는 방해불이 있으면 빛이 차단되어, 우리의 마음이 어두운 가운데 거합니다. 그 방해물이 치워질 때, 빛이 우리에게 온전히 비추어서 우리 몸 전체가 밝게 됩니다. 몸이 다 밝으면 어두운 데가 없고, 결정을 내릴 때, 주님의 뜻에 맞게 밝은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주님께 방해물을 치워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빛이시고, 예수님이 빛이신데, 우리는 말씀을 통해 그 빛 가운데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요일 1:5-8, 시 119:105). 그러니 성경공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셨으면, 예수님을 생활의 주인으로 모십시다. 우리의 인생길을 주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이루시고, 우리의 의를 빛같이 하시며, 우리의 판단력을 정오의 빛같이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시 37:5-6). 빛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우리는, 말씀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빛 가운데 걸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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