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영생을 얻는 방법 (눅 18:18-30)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8:9-17을 본문으로해서 ‘겸손의 원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의롭다고 믿고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 겸손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 갔는데, 두 사람의 기도 내용이 다릅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며 저기 서 있는 세리와도 다르다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의 말은 감사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하며 기도했습니다. 세리는 자신의 죄를 알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하심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교훈하셨습니다. 자신이 육신적으로나 영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다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필요에 따라 은혜와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겉으로 겸손하려고 노력해도 속에 있는 교만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겸손해지기를 원한다면 주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주님과 교제를 가지면, 자연히 겸손하신 주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8:18-30입니다. 어떤 돈 많고 높은 관원이 예수님께 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고 물었습니다. 이 관원의 질문은 중요한 질문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까 속으로 고민합니다. 성경에는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있는데도 그 답을 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이 영생과 구원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1) 관원의 질문 (18):
어떤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와서 질문했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야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고 공적을 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도 어떤 곳에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기록된 곳도 있습니다. 율법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마 7:21에도 보면 오해할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해야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마 7:21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 사람들은 율법을 다 지켜야 천국에 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몸을 쳐 복종시켜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말씀을 다 지켜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지요. 전에도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몇 년 전에 강민우라는 학생이 우리 교회에 왔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는 하도 신기해서 다른 교회에 오래 다닌 자기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말입니다. 그 친구가 한참 고민을 하더니만, “그것 참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하더랍니다. 성경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는 복음의 원리를 교회에서 안가르치니까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영생 얻는 방법을 모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정말 영생 얻는 방법을 확실하게 아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과의 대화 (19-23):
19. 우선 예수님은 그 관원이 사용한 “선한 선생님”이란 단어에 대해 도전을 하십니다. 원래 유대인들 중에서는 선하다라는 단어를 하나님을 칭할 때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관원을 예수님에게 호의를 보이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질문은, “네가 나를 정말 선한 하나님으로 인정하느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선한 분이 없는데, 네가 나를 선하다고 말하면서 나를 정말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냐?”라고 도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정말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20. 여기서 왜 예수님께서 십계명을 말씀하셨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십계명을 다 지키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아닌데 왜 예수님께서는 그 관원에게 십계명을 말씀하셨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런식의 말씀을 하신 것이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마 5:29-30을 보시면,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를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오른 눈이 나를 실족케 할 때 오른 눈을 빼내버리면 온몸이 천국에 들어갑니까? 오른 손이 나를 실족케 할 때, 그 오른 손을 찍어 내버리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그렇치 않은데 왜 에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가르치셨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고백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고백할 때 예수님께서는 참 길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21. 이 관원도 자기가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고백했더라면 예수님께서 믿음의 길을 보여 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 계명들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율법을 다 지키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22.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는 그관원에게 예수님께서는 그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하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23. 마 19:22을 보시면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갔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가, “예수님 제가 그 일은 도저히 못합니다. 제게 참 길을 알려 주십시요.”라고 했더라면 예수님께서 믿음의 길을 알려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성경 여러 곳에서는 영생 얻는 방법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십니다. 사람들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는데, 이 성경은 바로 예수님께 관한 말씀입니다 (요 5:39). 하나님께서 영생을 예수님 안에 두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자는 영생이 있고 예수님이 없으면 영생이 없습니다 (요일 5:11-12).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데,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면 우리가 곧 거듭나게 됩니다 (요 3:3, 5; 고후 5:17).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계시도록 하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즉 예수님의 이름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요 1:12). 만일 우리가 우리 입으로 예수님을 우리의 주인이라고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롬 10:9-10). 그 외에는 구원에 대한 다른 조건이 없습니다. 마 7:21에서 하나님의 뜻이란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요 6:28-29). 이것이 바로 영생을 얻는 방법입니다.

성경에서 보여 주신 영생을 얻는 방법외에 다른 방법을 더하지 맙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그 한편에 있었던 강도는 “주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그 한마디 하고는 영생에 대한 확답을 받았습니다 (눅 23:42-43). 영생을 얻는 방법이 이렇게 쉽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3) 부자의 문제점 (24-30):
24. 그 부자 관원이 근심하면서 떠나고 난 뒤,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25.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셨습니다.
26. 그 말을 들은 제자들이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것인가고 생각했습니다.
27.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자들은 돈의 위력을 아니까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돈을 택하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돈 많은 분들 조심하십시요.
28. 베드로가 말합니다,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저나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29.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좇을 때,
30.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도 여러 배를 주시고, 천국에서도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한번쯤 해보시면 참 좋습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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