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받은 복 (눅 10:17-24)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0:1-16을 본문으로해서 ‘전도자의 사명과 권위’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70명을 전도하러 보내시며 복음전파의 사명과 권위를 주셨습니다. 전도자가 해야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 들어야 할 사람은 많은데 전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께 복음전할 사람을 보내어달라고 기도드릴 뿐아니라 우리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헌신해야할 것입니다. 개인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신앙이 침체되고 교회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교회가 부패합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게하는 복음은 참으로 기쁜소식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엄위가 나타납니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사람은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받게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 이러한 복음전파의 사명과 권위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또 교회를 통해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0:17-24입니다. 복음을 전하러 갔던 70명이 돌아와 자신들이 겪었던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 기쁨의 보고를 합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것보다 그들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된 것을 더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으로인해 일어나는 기적보다는 복음 그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으로인한 복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은 다른 세대가 경험할 수 없었던 큰 축복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당시 제자들이 받은 축복과 오늘날 우리가 받은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확인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복음과 복음으로인한 능력 (17-20): 17. 복음을 전하러갔던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동안 여러가지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돌아와 자신들이 경험한 기적과 권능에 대해 예수님께 보고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여러 가지 기적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은 복음전파에 따르는 부수적인 결과들입니다. 제자들은 귀신이 자기들에게 항복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복음 자체보다는 그에 따르는 기적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한 사람이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보다는 복음전하다가 경험한 부수적 기적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18. 예수님께서는벌써 그러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다 알고 계셨습니다. 사단이 하늘에서 번개같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셨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면 마귀가 제일 두려워합니다. 마귀는 인간이 구원을 못 얻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인데 복음이 전해지면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되니 자신의 세력을 잃게됩니다. 그러니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마귀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마귀에게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다른 것은 다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복음전하는 것만 안하면 됩니다. 19. 복음전하는 자에게는 예수님께서 뱀과 전갈을 밟으며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십니다. 그런한 능력을 복음전하는데 사용해야지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면 목적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20 그리고 예수님은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알려 주십니다. “귀신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는 나를 믿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되고, 너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들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이런 말씀입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는 것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마 7:21-23).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것이 구원의 유일한 조건입니다 (요 1:12, 5:24, 롬 10:9-10, 고후 5:17).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롬 8:30, 계 3:5). 복음의 주목적인 인간 구원은 복음전파에 따르는 기적보다 더 중요합니다. 복음전하다가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순교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복음의 능력이 축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은 사람은 여전히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됩니다.
2) 우리가 받은 복 (21-24): 21. 제자들의 복음전파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이 복음의 원리를 숨기시고, 머리는 별로지만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이 제자들에게 복음의 원리와 복음전파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당시에 교육 많이 받고 성경지식이 풍부한 바리새인, 율법사, 제사장들에게는 이 복음의 말씀을 숨기시고, 세상적으로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제자들에게는 이 복음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22. 그리고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이 아니면 예수님께 올 수 없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특별한 계시를 받은 사람외에는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특별한 계시를 받은 사람 외에는 예수님을 주인이라 고백할 수 없습니다 (고전 12:3). 23.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지금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알아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너희들이 나를 보는 것만 해도 큰 복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의 원천이십니다. 그러한 분을 보고 있는 제자들은 이스라엘 조상들 어느누구보다 더 큰 복은 받은 것입니다 (요 8:56-59, 히 11:13).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보고 믿는 제자들보다 더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요 20:29, 벧전 1:8). 기록된 말씀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복입니다. 주어진 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참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인해 단순히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속죄 (히 10:11-14) 와 영원한 생명 (요 5:24) 을 받았다는 것은 엄청난 복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복음의 원리를 명확하게 설명해 놓은 성경이 있다는 것, 그 성경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우리가 마음대로 읽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이런 복이 다른 세대에는 없었습니다. 바울 때문에 또 종교개혁자들과 성경번역자들 때문에 우리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엡 3:2-6).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받고도 고마운 줄 모르고, 성경책이 있는데도 그 가치를 모르고 활용하지 않는다면, 복을 받아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이 구원의 큰복을 받고 또 누리는 사람들이 됩시다. 환경과 시간이 주어졌을 때, 성경공부 열심히 하는 것도 주어진 복을 누리는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