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복음전파를 위한 계획 (롬 15:22-33)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15:14-21을 본문으로해서 ‘복음전파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제사장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사명이라고 여겼습니다. 사실은 사도 바울 뿐만 아니라 저희들도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자랑할 것은 복음만이라야 합니다. 인간적인 목회 성공이나 위치나 학벌이나 재물이나 권력보다도 우선 복음을 자랑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외애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믿든지 안 믿든지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 즉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15:22-33입니다. 바울이 이제 로마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말하고 로마에서 형제들과 교제를 가진 후에 바울의 스페인을 방문하려고 하는데 그 일에 대해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합니다. 또한 자기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전파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그 계획을 위해 형제들에게 부탁하고 의논하는 일은 참 아름다운 일이며 이러한 일이 우리들 가운데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1) 계획 (22-24): 22.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려고 여러번 계획을 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바울처럼 영적으로 성장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계획하고 이루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번 계획했는데 못갔습니다. 인간은 장래일을 모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23. 그런데 이제는 때가 되어 당시 바울이 있던 고린도에는 복음을 전할 사람이 거의 없고 또 원래 바울이 스페인으로 갈때에 로마를 들리려고 해서 언젠가는 로마를 한 번 갈려고 했었습니다. 24. 스페인 가는 길에 로마에 들려 로마에 있는 형제들과 교제하여 기쁨을 얻고 그 후에 로마 형제들이 바울을 스페인으로 가도록 해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바울은 워낙 복음전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항상 복음전파를 위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떨때는 그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 그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 목적을 복음전파에 두면 언젠가는 그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바울은 원래 계획하기를 자신이 자유롭게 로마를 방문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저희들도 잘 알다시피 나중에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로마를 방문하게 됩니다 (행 27장). 그러나 바울은 로마에서 2년간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행 28:30-31).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복음을 한두 번 전했는데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요. 우리가 복음전파에 마음을 두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그 길이 열립니다. 이 세상엔ㄴ 여러 가지 삶을 살아 가는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인간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업에 우리가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 될 것입니다.

 
2) 물질로 섬김 (25-29): 25. 로마를 거쳐 스페인으로 가는 계획은 장기적인 계획이고 당시 바울이 하고 있는 일은 예루살렘에 있는 믿는 형제들을 위해 연보를 가지고 가는 일입니다. 바울은 이 일을 여러번 수행한 것 같습니다. 행 11:27-30 과 12:25을 보시면, 그 때에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 부조를 가지고 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롬 15장에서 말한 예루살렘 방문은 행 21:17 이하의 사건을 말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고린도 등의 교회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 기꺼이 연보를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27. 그런데 이방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음을 유대인들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영적으로 빚을 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그 영적인 빚에 대해 조금 갚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영원한 영적 빚을 일시적인 육신적 재물로 갚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도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잘 모르지만 목회자가 복음을 잘 전하는 분이면 우리가 그분의 생활을 보장해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본인이 안 받으려면 그것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물질을 서로 주고 받는 것을 하나의 열매라고 생각했습니다. 28. 또한 바울은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난 다음에 로마에 들렸다가 스페인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스페인을 갔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29. 바울이 로마로 가면 서로 만나 복음에 대해 교제하는 것이 서로에게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3) 기도부탁 (30-33): 30. 이제 바울은 로마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31. 자기가 지금 예루살렘으로 갈고 하는데 거기에 있는 믿지 않는 유대인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또 예루살렘 성도를 물질로 섬기는 일이 잘 받아들여지도록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그 사람들에게서 건짐을 받았으면 좋겠고, 또 물질로 성도들을 섬기는 일도 잘못하면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그 열매가 잘 받아 들여지도록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 유대인들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잡혔습니다. 32. 또 그 후에 로마에 가서 좋은 교제 가지는 것에 대해서도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33. 바울은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기 바랬습니다. 그리고 사실 여기서 로마서를 끝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로마서의 주제는 복음과 그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다음 16장은 인사와 찬양입니다. 복음전파를 위한 바울의 열정과 그 계획이 우리에게 도전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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