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믿음을 따라 (롬 14:13-23)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14:1-12을 본문으로해서 ‘아디아포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음을 받아들인 후에는 고기를 먹은 문제나 어떤 날을 지키는 등의 사소한 문제로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고기를 먹는 자도 주를 위해 먹고 채소를 먹는자도 주님을 위해 먹고, 날을 중히 여기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또 모든 날을 같게 여기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살면 참 좋습니다. 그 이유는 복음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지옥가는 정죄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에 대한 심판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이나 악이나 모든 행위를 들어난 것이나 숨겨진 것을 다 심판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14:13-23입니다. 사소한 문제들로 형제를 비판하지말고 다른 형제들을 위해 믿음 안에서 자신을 절제하라는 것이 오늘의 중심 교훈입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 (13- 16): 13.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받은 우리는 사소한 일에 형제를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자기는 영원한 생명을 공짜로 받아 놓고 다른 형제가 고기를 먹는다든지 날을 지키지 않는 사소한 일 때문에 비판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일은 비판해야 합니다. 목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교회 돈을 자기 돈인줄 착각하고 쓰거나 성적인 죄를 범하면 비판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런 것을 덮어 주는 것이 사랑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소한 문제, 즉 고기를 먹는 것이나 날을 중히 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형제를 비판하지 말고 형제 앞에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놓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4. 고기 그 자체가 더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고기를 우상에게 드려졌다고 더럽게 여기면 그것은 자기에게 더러운 고기가 됩니다. 15. 그런데 한 가지 문제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 때문에 형제를 근심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괜찮으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생각하고 아무 고기나 먹으면 믿음이 약한 형제들이 우리의 행동을 보고 그 일 때문에 근심하게 됩니다. 그 행동은 우리에게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만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다른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서도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않으면 독단적인 신앙이 되기 쉽습니다. 16. 복음의 자유를 누리고 아무 고기나 먹고 날에 대해 자유로운 것은 선한일 입니다. 그런데 그 자유 때문에 다른 형제 자매들이 근심하게 된다면 그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갈 5:1, 13). 예수님을 사랑하면 같은 예수님을 믿는 다른 형제 자매도 사랑하는 것이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할 일입니다.


2) 화평과 덕 (17-20): 17. 하나님의 나라에는 육신적인 음식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교회 내에서도 같은 태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성령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인한 의로움과 사랑 안에서의 평강과 구원으로인한 기쁨을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하늘나라에서 그리고 우리들의 모임에서 중요합니다. 18.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깨달을 수록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깊이 생각하고, 또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게 됩니다. 이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신앙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입니다. 19. 영적으로 성장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평화롭게 지나고, 또 사람을 도와 주는 일에 힘씁니다. 항상 내 자신의 유익만 생각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20. 고기 먹는다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음식 때문에 마음이 상해 주님을 섬기는데 방해를 받으면 안될 것입니다. 고기 그 자체는 깨끗한데 기리낌을 가지고 먹으면 문제가 됩니다. 14절에 한 말씀과 동일한 말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복음을 위해 사소한 일에 손해를 보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3) 믿음과 지식 (21-23): 21. 자기는 고기에 대해 자유롭지만 다른 형제에게 거리낌이 된다면 그 형제를 위해 고기도 안 먹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의 복음과 다른 형제들을 위한 희생입니다 (고전 8:13). 22. 복음 안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를 누리는 것은 믿음 안에서 참 잘하는 일인데, 그 자유 때문에 다른 형제가 시험을 받아 넘어지면 그것 때문에 자신에게 죄가 되니까 별로입니다. 술이나 담배를 좋아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한번 생각해 볼일입니다. 자신은 괜찮은데 남에게 걸림이 될 수 있습니다. 23. 또 한편으로는 고기를 의심하면서 먹는 사람들도 가능하면 조속히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지식 없이 고기를 거리낌으로 먹으면 믿음에 서 있지 않으니 정죄를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는데 계속 거리낌을 가지고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괴로울 것입니다. 믿음은 구원받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고난 다음에 생활할 때에도 항상 필요합니다. 처음도 믿음이요 끝도 믿음입니다 (롬 1:17). 그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납니다 (롬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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