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멜기세덱 (창 14: 13-24)
 


서론: 2주 전에는 창 13:1-13을 본문으로해서 ‘결정들’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실수를 했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자기가 처음으로 제단 쌓던 벧엘과 아이 사이에서 다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다고 해서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카 롯과 갈등이 일어났는데, 그 때 아브람은 자신이 손해를 볼 각오를 하고 결정권을 롯에게 주었습니다. 롯이 우하면 자기는 좌하고 롯이 좌하면 자기는 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롯의 실수는 일을 결정할 때 세상적 기준으로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문명이 발달된 소돔 지역으로 점점 옮겨갔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계속 소돔에서 머물다가 결국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의와 그의 나라를 구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더해질 것입니다. 혹시 실수를 했더라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14:13-24입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아주 특별한 분이 소개됩니다. 그 전에는 아브람과 전혀 관련이 없던 사람인데 갑자기 나타나서 아브람에게 축복하고 그로부터 십일조를 받습니다. 그리고는 그 후에 또 전혀 성경에 언급이 없다가 시편에서 다시 한번 언급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신약 히브리서에서 다시 언급되어 예수님의 제사장 직분과 연결되고 율법 이외의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새로운 길을 마련해 주는 분으로 소개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오모한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1) 아브람이 롯을 구함 (13-16): 13. 당시 가나안 지역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시날왕 아므라벨, 엘라살왕 아리옥, 엘람왕 그돌라오멜, 그리고 고임왕 디달이 연합해서 소돔와, 고모라왕, 아드마왕, 스보임왕, 그리고 소알왕들과 전쟁을 벌렸습니다. 원래 소돔왕등 다섯왕이 그돌라오멜 왕을 12년간 섬기다가 13년째에 배반을 하니까, 제 14년째에 이 네 왕이 연합해서 이 다섯 왕과 전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이 다섯왕이 네 왕들에게 패하여 도망하고 네왕이 와서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을 다 빼앗고 롯을 비롯한 사람들을 사로잡아 갔었습니다. 아마 소돔 사람중 한 사람이 도망해서 아브람에게 그 사실을 알렸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아브람은 아모리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고 자기와 동맹한 마므레, 에스골, 아넬 형제들 중 마므레 상수리나무 수풀 근처에 있었습니다. 14. 조카 롯의 소식을 들은 아브람이 자기 집에서 훈련한 318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갔는데 단은 가나안 지역의 북쪽에 위치한 땅입니다. 상당한 희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 거의 하루 종일 그 왕들을 따라가서 밤에 기습하여 그 왕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갔으니까 시리아 까지 간 것입니다. 16. 결국 그 왕들을 다 쳐부수고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사로잡힌 사람들을 다 찾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롯을 위한 아브람의 희생을 볼 수 있고, 또 롯은 이쯤 되었으면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소돔을 떠날만 한데 아직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롯에게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일 2:15-16).


2) 멜기세덱 (17-20):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다른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 오는데 도망했던 소돔 왕이 그 소식을 듣고 아브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18. 또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살렘 (평강) 은 물론 예루살렘 (평강의 성) 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멜기세덱은 전혀 예비 설명이나 소개 없이 그냥 나타납니다.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온 것도 좀 신기하지요?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축복하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20.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나니, 아브람이 자신이 얻은 노략물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창세기에서 멜기세덱에 대해 기록한 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멜기세덱에 대해 다윗이 예수님과 연결해서 시편에서 다시 언급합니다 (시 110:1-4). 신약의 히브리 기자는 이 멜기세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히 7장 전체),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이 되었고, 율법을 따르는 레위지파의 아론 족속보다 훨씬 더 높고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람 때에 멜기세덱이라는 한 제사장 왕을 통해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미리 예언해 보여주시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약의 여러 곳에서 이미 복음의 원리를 보여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재물에 대한 아브람의 태도 (21-24): 21. 소돔왕이 아브람에게 제안합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다 돌려주고 물품은 아브람이 가지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합리적인 제안입니다. 아브람이 전쟁에서 그 전리품들을 다 얻었으니 그것을 가지라고 합니다. 22. 아브람은 그 문제를 제법 심각하게 처리했습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 맹세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물질이 개입되면 적당하게 자기에게 유리한대로 생각하고 처리합니다. 아브람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 혹시 나중에 뒷말이 나오면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누를 끼치게 되니 소돔왕에게 속한 물건은 하나라도 가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나 기독교인들이 본받아야 할 태도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임을 알고 (딤전 6:10, 17) 돈에 대해 깨끗해야 할 것입니다. 24. 단지 자기와 함께 했던 아넬, 에스골, 마므레의 분깃들은 그들이 가지도록 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오늘 멜기세덱과 아브람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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