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역설적 교훈 (마 5:43-48)


서론: 오늘은 야외 예배입니다. 제가 얼마간 설교를 하지 않으니 편하기도 하고 약간 설교를 하고 싶던 차에 야외 예배를 맞이하니 무슨 말씀을 전할까 하다가 마침 지난 주일에 제가 오후 교사 성경공부시간에 발표한 말씀을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복음서에서 보면 가끔 예수님께서 복음의 원리와 전혀 다른 교훈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에 그러한 교훈들이 자주 발견되는데 저희들이 그냥 지고의 교훈이라고 생각하는 말씀들은 인간이 실천하기 불가능한 교훈들이고 또 그 교훈들이 복음의 원리에 벗어나는 말씀들인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설교자들이나 일반 교인들이 하나님의 뜻에 대해 오해하고 여러 가지 혼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오늘의 본문말씀인 마 5:43-48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과 함께 다른 몇몇 말씀을 찾아보면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와 그 말씀들이 복음의 원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실천 불가능의 교훈들 (43-48): 43.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말씀은 인간의 본능과도 부합하고 구약의 율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레 19:18). 원수를 미워하라라는 직접적인 말씀은 구약에 없지만 구약에는 264 곳에서 원수는 쳐부수고 멸망시킨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이 역시 인간의 본능에 부합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서 이 교훈을 뒤집어 엎으시고 다른 새로운 교훈을 주십니다. 44. 즉,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45.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교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자비하시기 때문에 대체적으로는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골고루 비추어주시고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골고루 내려주십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도 가끔은 있었습니다. 문제는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의 원리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요 1:12에 의하면 영접하는 자 곧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신다고 했지 원수를 사랑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혼동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46. 세리만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다 그렇습니다. 47. 이방인들만 형제에게 문안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다 그렇게 합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고 자기가 모르는 사람에게 문안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48. 인간이 하나님의 온전하심 같이 온전하게 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합니다. 에수님께서 왜 이런 교훈을 유대인들에게 하셨겠습니까?

2) 다른 곳에서의 증거들: 예수님의 이러한 비복음적인 교훈과 말씀은 마 5:43-48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 5:20, 27-32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마 5:20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가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눅 18:11-12을 보면 바리새인은 토색, 불의, 간음도 안 하고 세리처럼도 안 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립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뿐만아니라 마 5:29-30을 보면, 눈이 우리로 범죄케 하면 눈을 빼야 되고 손이 우리로 범죄케 하면 손을 찍어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지옥에 가지 않을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 지옥을 가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원리와는 완전히 반대되게 말씀하셨습니다 (엡 2;8-9, 롬 10:9-10 참조). 그뿐만 아닙니다. 마 19:16-22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꼭 사람의 약점을 찔러 그 사람이 못하는 것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부자 청년은 돈이 많아 물질을 사랑하는 것이 제일 큰 약점인데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면 하늘나라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왜 그렇게 말씀하셨겠습니까?

3) 복음의 원리: 요 9:35-41을 보면 예수님께서 맹인이었던 사람을 고쳐주시고 39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셨는데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바리새인들은, “우리가 맹인인가?” 라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자신들이 영적으로 맹인이면서 맹인인줄을 모르면 구원의 가망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마 9:10-13을 보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의사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의롭고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복음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나왔던 그 부자 청년은 자신이 율법을 다 지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그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때에 그 청년이, “예수님 저는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질문했더라면 예수님께서 복음의 원리를 말씀해 주셨을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피조물로서의 기본적 겸손이 없으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구원을 얻을 만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복음의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롬 3:23의 말씀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면 복음의 놀라운 소식을 들을 귀가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들을 수있는 귀를 주신 것을 감사하십시다. 또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도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기를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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